한국 남녀 각 3명 개인단식 16강 진출, 복식 종목도 호조

직전 WTT 피더(하비르조프) 대회를 우승하고 세계랭킹을 큰 폭으로 끌어올린 안재현(한국거래소·23, 세계37)이 컨텐더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페루 리마에서 열리고 있는 WTT 컨텐더 리마 2023 남자단식 16강에 진출했다.
 

▲ 안재현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WTT 컨텐더 16강에 올랐다. 사진 국제탁구연맹_WTT.
▲ 안재현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WTT 컨텐더 16강에 올랐다. 사진 국제탁구연맹_WTT.

4일 오전(한국 시간)까지 계속된 남자단식 32강전에서 안재현은 한국팀 선배 이상수(삼성생명·32, 26)31(9-11, 11-9, 11-4, 11-9)로 꺾었다. 안재현은 16강전에서는 포르투갈의 노장 몬테이로 호아오(39, 213)와 대결한다.
 

▲ 임종훈도 남자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_WTT.
▲ 임종훈도 남자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_WTT.

함께 32강전을 치른 임종훈(한국거래소·26, 18)과 조승민(삼성생명·25, 36)도 승리하고 16강으로 갔다. 임종훈은 한국팀 후배 오준성(미래에셋증권·17, 96)31(13-11, 11-8, 9-11, 11-6), 조승민은 스웨덴의 강호 마티아스 팔크(31, 22)를 역시 31(11-9, 8-11, 11-7, 11-7)로 꺾었다. 16강전에서 임종훈은 잉글랜드 에이스 리암 피치포드(30, 35), 조승민은 포르투갈의 티아고 아폴로니아(37, 49)를 상대한다.
 

▲ 조승민은 스웨덴의 강호 마티아스 팔크를 꺾고 16강으로 갔다. 사진 국제탁구연맹_WTT.
▲ 조승민은 스웨덴의 강호 마티아스 팔크를 꺾고 16강으로 갔다. 사진 국제탁구연맹_WTT.

여자단식도 세 선수가 16강에 올랐다. 우선 국가대표 막내온탑신유빈(대한항공·19, 세계9)이 한국의 동료 최효주(한국마사회·25, 37)와 풀-게임접전을 벌여 32(10-12, 11-5, 10-12, 16-14, 11-6)로 신승했다. 신유빈은 16강전에서도 국내 같은 팀 선배 이은혜(대한항공·28, 79)와 싸운다. 서로를 잘 아는 상대와의 대결인 까닭에 또 다른 접전이 예상된다.
 

▲ 신유빈이 최효주와 힘든 경기를 치르고 16강에 올랐다. 사진 국제탁구연맹_WTT.
▲ 신유빈이 최효주와 힘든 경기를 치르고 16강에 올랐다. 사진 국제탁구연맹_WTT.

이번 대회 예선을 거쳐 올라온 이은혜 역시 한국팀 동료와 32강전을 치렀다.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29, 67)30(11-5, 11-9, 11-8)으로 꺾었다. 신유빈, 이은혜와 함께 삼성생명 에이스 이시온(27, 50)32강 벽을 넘었다. 대만의 노장 후앙위화(39, 69)와 풀-게임접전을 치르고 32(12-10, 6-11, 12-14, 11-9, 11-9) 승리를 거뒀다. 이시온은 16강전에서는 이번 대회 1번 시드 이토 미마(22, 7)와 대결하게 됐다.
 

▲ 이은혜도 16강에 올랐다. 다음 경기 상대가 신유빈이다. 사진 국제탁구연맹_WTT.
▲ 이은혜도 16강에 올랐다. 다음 경기 상대가 신유빈이다. 사진 국제탁구연맹_WTT.

731일 개막해 예선을 거쳐 온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 국제대회 전담기구 WTT가 주관하는 프로투어 대회다. 단식 우승자에게 5천 달러의 상금과 400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남녀 단식과 함께 개인복식과 혼합복식도 열리고 있는데, 한국은 남자 임종훈-안재현, 이상수-조대성 조, 여자 신유빈-전지희, 윤효빈-김하영, 김나영-최효주 조가 8강에 올라있다. 신유빈-전지희와 윤효빈-김나영은 8강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혼합복식에서는 임종훈-신유빈 조가 8강에 올랐다. 개막 5일차를 지난 대회는 거의 막바지다. 4일 남은 단계 경쟁을 치른 뒤 5일 혼합복식 결승, 마지막 날인 6일 남녀 단식과 복식 결승이 차례로 열린다.
 

▲ 이시온도 16강에 올랐다. 16강전 상대는 대회 1번 시드 이토 미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_WTT.
▲ 이시온도 16강에 올랐다. 16강전 상대는 대회 1번 시드 이토 미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_W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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