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고원체육관에서 우승 경쟁, 유망주들 상향 도전 관심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 IOC위원)가 제39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를 개최한다.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8일간의 랠리가 이어진다.

최근 대통령기는 주로 8월을 전후한 여름 한복판에 열어왔으나 올해는 9월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하반기에 집중된 일정을 따라 예년보다 조금 당겨 개최한다.
 

▲ 제39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가 개최된다. 사진은 작년 대회 경기장 전경.
▲ 제39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가 개최된다. 사진은 작년 대회 경기장 전경.

작년 제38회 대회부터 등록된 모든 팀과 선수들이 예선 없이 자율적으로 참가해 각 종별로 기량을 겨루는 방식으로 규정을 변경한 대한탁구협회는 올해도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지난 4월의 전국 종별탁구선수권대회와 같은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 각 부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종별로 순위를 겨룬다. 사진은 작년 대회에서 남대부 단체전 5연패를 달성했던 경기대 선수단.
▲ 각 부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종별로 순위를 겨룬다. 사진은 작년 대회에서 남대부 단체전 5연패를 달성했던 경기대 선수단.

개인전의 경우 상향 도전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종별대회와 같다. 꾸준히 U16부에 도전하고 있는 호프스(U13) 스타이승수(대전동문초), U19부로 나가는 ‘U15 세계1권혁(대전동산중), 일반부에 도전하는 U19(고등부) 기대주 이호윤(대전동산고), 김민수(두호고) 등 주로 남자부에 집중된 도전자들의 플레이에는 이번에도 특별한 관심이 모일 것이다.
 

▲ 이번 대회도 개인전에서는 상향 도전이 허용된다. U16부에 출전하는 호프스 스타 이승수.
▲ 이번 대회도 개인전에서는 상향 도전이 허용된다. U16부에 출전하는 호프스 스타 이승수.

이번 대회에는 남녀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각 부에서 총 112개 팀, 648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현재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WTT 투어에 출전 중인 대표급 선수들이 나오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무주공산을 노리는 또 다른 강자들의 의지로 경기장 분위기는 오히려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 작년 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을 우승했던 미래에셋증권 여자탁구단.
▲ 작년 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을 우승했던 미래에셋증권 여자탁구단.

첫 날인 26일 중(U16)·(U19) 개인단식으로 문을 여는 대회는 중반인 29일까지 중·고등부 경기를 모두 끝내고, 이 달 말일인 30일부터 마지막 날인 73일까지는 초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경기를 진행하는 일정이다. 각 종목 결승을 71일 치르는 일반부가 먼저 경기를 끝낼 예정이며, 초등부와 대학부 각 종목 결승은 마지막 날인 73일 열린다. 유튜브 KTTA TV를 통해 대회의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대한탁구협회가 주최하고 강원도탁구협회와 태백시탁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태백시, 태백시의회, 태백시체육회, 신한금융그룹, 세아그룹, 두나무, 애경케미칼, 버터플라이, 아이언그레이, 탁구닷컴이 후원사로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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