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남녀 내셔널리그

한 매치만 따내도 90% 이상 정규리그 우승을 찜할 수 있었던 제천에 제동이 걸렸다. 2위 산청군청이 40의 완승으로 승점을 독식하면서 이상 기운이 발생했다.

30일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밤 경기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 남자 내셔널리그에서 산청은 천민혁과 조재준, 서홍찬이 차례로 나와 복식을 포함한 네 번의 매치를 모두 이겼다. 제천은 다승랭킹 1위 윤주현이 게임을 따내지 못했고, 황진하와 구주찬도 모두 패하면서 1점의 승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승점 42(12승 4)으로 1위를 지켰으나 지난 15일 안산시청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면서 조기에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뒤로 미뤘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산청군청이 제천시청을 완파하며 내셔널리그를 혼전 속으로 밀어넣었다. 에이스 천민혁의 경기모습.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산청군청이 제천시청을 완파하며 내셔널리그를 혼전 속으로 밀어넣었다. 에이스 천민혁의 경기모습.

반면 산청군청은 39(107)의 승점을 쌓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매우 가깝게 다가섰다. 제천과 산청은 올 시즌 프로리그에서 각각 두 경기와 한 경기를 남기고 있다. 세 경기를 남기고 있는 인천(10승 5, 34)의 산술적인 1위 가능성도 남았고, 역시 세 경기를 남기고 있는 부천(7승 8, 29)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다. 일찍 판도가 갈릴 것으로 보였던 남자 내셔널리그가 막바지에 혼전 양상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파주시청이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끝까지 가봐야 안다. 이유진의 경기모습.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파주시청이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끝까지 가봐야 안다. 이유진의 경기모습.

이날 오후와 저녁 경기는 여자 내셔널리그 경기로 치러졌는데,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파주시청과 양산시청의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경기를 치른 양산이 대전시설관리공단에 패했고, 파주는 최하위 포항에 승리했다. 이 날 경기로 양산은 올 시즌 프로리그를 모두 마쳤다. 최종 기록은 86패 승점 30점이다. 반면 파주는 아직 두 경기를 더 남긴 상태에서 27점의 승점이다(75). 한 경기만 이겨도 매치 득실에서 양산을 앞선다. 또 다른 3위 경쟁 팀인 안산시청 역시 두 경기를 남겼고 승점 27(8승 4)이다. 경기를 모두 마친 양산은 현재 2위 금천구청(9승 2, 30)과 같은 승점으로 3위에 위치했으나 불안한 마음으로 남은 경기들을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됐다. 다음은 30일 경기 결과.

[430KTTL 전적]

여자 내셔널리그(15, 18)
양산시청(86) 13 대전시설관리공단(58)
1매치 : 김하은 2(12-10, 10-12, 14-12)1 권아현
2매치 : 박주현 1(10-12, 11-8, 8-11)2 박채원
3매치 : 박주현-천정아 1(11-8, 7-11, 7-11)2 윤아린-권아현
4매치 : 김하은 1(8-11, 11-9, 9-11)2 박채원

포항시체육회(112) 13 파주시청(75)
1매치 : 이다경 1(11-9, 9-11, 7-11)2 이유진
2매치 : 조안나 2(11-4, 11-7)0 김지민
3매치 : 이수정-조안나 0(5-11, 10-12)2 이유진-김예닮
4매치 : 이다경 0(4-11, 11-13)2 김지민

남자 내셔널리그(21)
산청군청(107) 40 제천시청(124)
1매치 : 천민혁 2(14-12, 11-4)0 황진하
2매치 : 조재준 2(11-4, 12-10)0 윤주현
3매치 : 조재준-서홍찬 2(6-11, 18-16, 11-5)1 황진하-구주찬
4매치 : 천민혁 2(11-9, 11-5)0 윤주현

[51KTTL 전적]

15
여자 내셔널리그 포항시체육회 VS 금천구청

18
남자 내셔널리그 산청군청 VS 인천시설공단

21
남자 내셔널리그 영도구청 VS 제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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