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밀한 대처로 안전한 환경에서 더 좋은 리그 만들어갈 것”

 

한국프로탁구리그(KTTL)가 코로나 확진자로 인한 휴지기를 3일에서 6일로 늘렸다.

KTTL은 16일 “당초 3일간(15~17일) 리그 중단 후 18일부터 재개할 것을 예정했으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20일까지 경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리그는 21일부터 원래 일정대로 재개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6일간의 경기는 향후 다른 날로 추가 배정될 예정이다.

1월 28일 개막 후 남녀 코리아리그를 지속해오던 프로탁구리그는 15일 포스코에너지 선수 한 명이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급히 리그를 중단했다. 해당 선수가 13일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에서 경기를 치렀기 때문이다. 이어 16일 같은 팀 선수와 지도자 5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같은 날 삼성생명 남자팀의 비주전 1명도 PCR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KTTL의 자체조사에 따르면 삼성생명 선수는 경기장이 아닌 다른 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KTTL은 오는 18일 정부의 방역대책이 확정 발표되면 수원시체육회, 수원시 등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향후 구체적인 리그 운영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우선 21일 리그 재개에 앞서서도 코리아리그 소속 선수 및 지도자 전원이 PCR검사를 통해 음성을 확인한 뒤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KTTL의 안재형 위원장은 “KTTL 출범 후 많은 분들이 큰 관심과 격려를 전해왔다.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리그 중단에도 큰 아쉬움과 함께 빠른 속개를 기대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수들은 물론, 그 가족, 나아가 국민들의 건강이 중요한 만큼 면밀하게 대처해 안전한 환경에서 더 좋은 리그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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