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GC인삼공사 VS 미래에셋증권, 보람할렐루야 VS 국군체육부대

▲ 프로탁구리그가 일단 재개된다. 위원회가 향후 상황에 대한 운영계획을 전했다.
▲ 프로탁구리그가 일단 재개된다. 위원회가 향후 상황에 대한 운영계획을 전했다.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가 오늘(21)부터 재개된다. 프로리그위원회(위원장 안재형)가 지난 18일 회의를 열고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리그 중단과 재개, 그리고 운영방침에 대해 논의한 뒤 이 같이 결정했다.

결정사항 공지에 따르면 경기는 21일부터 다시 시작되며, 6일간 취소됐던 12경기는 4월 초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42~8, 광주광역시 예정) 직후 일정을 추가해 소화하게 된다. 만일 21일 이후 취소 경기가 발생하면 2경기가 열리는 날로 추가 배정하거나, 정규리그 종료일로 예정했던 517일 이후 치를 수 있는 여지도 남겨뒀다. 그럴 경우 정규리그 일정과 포스트시즌도 순차적으로 연기된다.

위원회는 리그 재개 후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 확진자(선수 기준)와 관련해서도 운영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공지 요약.

(1) 확진자가 1명 이하일 경우는 해당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로 시합을 강행한다.

(2) 확진 선수는 검체 채취일 포함 7일간 격리한 뒤 2일의 회복기를 거쳐 10일째부터 다시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다.

(3) 한 팀에서 확진자가 2명 이상 발생할 때 엔트리가 4명인 경우는 해당 경기가 취소되며, 5명 이상의 엔트리로 3명의 출전선수가 확보될 경우는 해당 팀이 시합 참여와 취소를 선택할 수 있다.

(4) 확진자가 각기 다른 날 발생할 경우, 확진자가 2명인 기간에는 (2)규정을 따르고, 1명이 되는 날 정해진 리그일정에 참여해야 한다. 참여하지 않을 경우는 몰수패(04)로 간주된다.

(5) 한 팀의 지도자가 모두 확진자로 판명되어 벤치를 볼 수 없을 경우는 선수가 벤치를 볼 수 있다.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는 지난 128일 개막해 남녀 코리아리그를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13일 경기 여자 코리아리그 참가선수의 확진 이후 해당 팀과 다른 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리그가 긴급 중단된 바 있다. 일주일간의 경기 공백 이후 더 이상 일정을 미룰 수 없는 상황에서 위원회가 고육지책을 택한 것이다. 위원회는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갈 수 있도록) 프로리그 (참가) 탁구인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21일은 남자부 경기만 열린다. 오후 6KGC인삼공사와 미래에셋증권, 오후 9시 경기는 보람할렐루야와 국군체육부대 경기다. 재개되는 리그에서 코로나 변수를 극복하고 어느 팀이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라운드 중반까지 진행된 남녀 코리아리그는 여자 포스코에너지(6전 전승, 승점 18), 남자 미래에셋증권(63, 승점 23)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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