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대한항공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 신고. 2강 3약? 아직 몰라!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이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여자 코리아리그 1라운드를 전승으로 끝냈다. 포스코에너지는 양하은, 유한나, 김별님 등 주전멤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대망의 프로리그 첫 라운드를 4전 전승 선두로 마감했다. 프로리그 개막과 함께 지휘봉을 쥔 전혜경 감독도 신바람을 냈다.
 

▲ (수원=안성호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1라운드를 전승으로 끝냈다. 양하은의 활약이 돋보였다.

포스코에너지의 ‘돌아온 에이스’ 양하은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1월 28일 개막전에서 에이스 대결 2, 4매치를 모두 잡아내며 역사적인 첫 승에 공헌했던 양하은은 이후 경기에서도 고비마다 등장해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마사회전 5매치 서효원, 삼성생명전 5매치 김지호 등 2대 2로 팽팽하던 승부의 마침표를 모두 찍었다. 유한나와 함께 한 복식 2승을 더해 양하은은 1라운드에서 출전한 여섯 매치를 모두 승리했다.
 

▲ (수원=안성호 기자) 대한항공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야 첫 승을 신고했다. 이은혜-강다연 복식조.

반면 포스코에너지와 함께 우승후보로 지목되던 대한항공은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신유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처졌다. 2월 7일 미래에셋증권을 꺾으면서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야 첫 승을 신고했다. 이은혜와 김하영이 단식 3점을 따냈고, 이은혜-강다연 조가 복식도 이기면서 4대 0 완승으로 다음 라운드 반전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 (수원=안성호 기자) 1라운드 마지막 경기 MVP를 수상한 이은혜, 남은 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린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마침내 승리를 기록하면서 여자 코리아리그는 2강 3약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4전 전승의 포스코에너지와 3승 1패의 삼성생명이 선두권을 형성했고, 대한항공과 한국마사회, 미래에셋증권이 모두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남은 세 라운드에서의 극적인 변화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들이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 (수원=안성호 기자) 팀은 패했지만...! 미래에셋중권 에이스 윤효빈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는 각 리그마다 참가팀 수가 달라 경기 수도 차이가 있다. 가장 적은 다섯 팀이 참가 중인 여자 코리아리그는 모두 4라운드로 운영된다. 각 라운드마다 팀당 4경기씩 10경기가 치러진다. 7일 경기로 한 라운드를 마감했고, 10일부터 다시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선두를 견인해온 주전들이 건재한 데다 에이스 전지희도 본격적으로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이는 포스코에너지의 독주를 어느 팀이 막아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수원=안성호 기자) 경기도 수원 스튜디오T에서 프로탁구리그가 열리고 있다. 남자 코리아리그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한편 7개 팀이 참가해 팀당 6경기씩 총 21경기로 한 라운드를 치르는 남자 코리아리그도 첫 라운드 막바지에 돌입해있다. 8일 국군체육부대와 삼성생명, 한국마사회와 한국수자원공사전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생명, 국군체육부대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1라운드 마지막 날인 8일 경기에서 중간 순위가 판가름 난다.
 

▲ (수원=안성호 기자) 프로탁구리그는 픽셀캐스트 영상으로 중계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모든 경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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