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오픈 중 부상, 신예 저우위로 교체

  부산에서 세계챔피언 장지커(중국)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30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LIG손해보험 제21회 부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 예정이었던 장지커는 얼마 전 중국에서 치러진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중국오픈 시합 중 불의의 부상을 당해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대한탁구협회는 중국 선수단이 장지커 대신 신예 저우위를 출전시키기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저우위는 지난 파리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복식에서 왕리친과 호흡을 맞췄던 왼손 셰이크핸더. 1992년생으로 아직 20대 초반의 신예선수다.

▲  장지커 대신 출전하는 저우위(왼쪽). 파리 세계대회에서 왕리친과 호흡을 맞췄었다. 자료사진. ⓒ안성호

  부산에서 세계챔피언 장지커의 압도적인 기량을 직접 확인하고 싶었던 한국 팬들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소식. 이번 대회에 중국 남자선수단은 마롱, 쉬신, 얀안, 판젠동, 저우위가 출전한다. 장지커는 빠졌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다. 그들과 맞서 이정우(농심), 조언래(S-OIL), 이상수, 서현덕(이상 삼성생명), 정영식(KDB대우증권), 김동현(S-OIL)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LIG손해보험 제21회 부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는 6월 30일부터 7월 7일까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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