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마음, 정유미, 이다솜 트로이카 맹활약, 최종전 앞두고 조기 확정
금천구청 여자탁구단이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여자내셔널리그 정규리그를 1위로 마쳤다. 금천구청은 6일 오전 11시 경기로 진행된 2라운드 7차전 경기에서 내셔널리그 최약체 포항시체육회를 4대 0으로 완파하면서 승점을 50점까지 끌어올렸다. 마지막 8차전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2위권과의 승점 차를 두 경기 이상으로 벌리면서 1위를 조기 확정했다. 현재 여자 내셔널리그 2위는 6일 저녁 마지막 경기를 앞둔 양산시청으로 40승점을 기록하고 있다. 양산이 남은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하고, 금천이 남은 한 경기를 완패한다 해도 역전할 수 없는 점수 차다.
금천구청은 이번 시즌 말 그대로 압도적이었다. 기존 투톱 송마음, 정유미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코치에서 현역으로 복귀한 이다솜과 함께 ‘트로이카’를 형성하면서 ‘무적의 팀’으로 위력을 떨쳤다. 1라운드를 8전 전승으로 끝냈고, 2라운드도 3차전에서 안산시청에게 딱 한 번 패했을 뿐 나머지 경기를 모두 이겼다. 5월 10일 마지막 경기를 앞둔 현재까지 14승 1패 승점 50점이다. 양산시청과 함께 작년 우승팀 수원시청이 추격했으나 8차전을 앞둔 현재 승점 차가 무려 10점이나 된다. 금천의 트로이카는 우승을 확정한 7차전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빠르게 승부를 끝냈다. 작년 시즌 준우승팀 금천구청은 이로써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짓고 통합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여자 내셔널리그는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사실상 확정됐다. 1위 금천구청이 챔프전에 직행했고, 8차전을 앞둔 양산시청도 2위를 확정했다. 현재까지 양산시청의 기록은 12승 3패 40승점이다. 모든 경기를 마친 수원시청(11승 5패, 40승점)이 3위에 올라있는데, 양산시청이 6일 8차전에서 완패해도 순위는 변하지 않는다. 같은 승점으로 끝낸다 해도 승률에서 앞선 양산이 2위다. 1위 금천구청, 2위 양산시청, 3위 수원시청이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됐다.
또한 여자 내셔널리그는 준플레이오프도 치르지 않을 것이 유력해졌다. KTTL은 3위와 4위 팀 간 승점 차가 6점 이상일 경우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는다. 4위 화성시청이 두 경기를 남긴 현재 27승점을 기록 중인데, 가능한 점수 차로 좁힐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 않기 때문이다. 화성은 6일 저녁 양산시청, 그리고 7일 포항시체육회와의 경기를 남기고 있다. 여자 내셔널리그 준플레이오프가 열릴 수 있는 가능성은 화성시청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4대 0 완승으로 끝내는 단 하나의 경우만 남아있다.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은 5월 10일 정규리그를 마치는 대로 준플레이오프(11, 12일), 플레이오프(13, 14일), 챔피언결정전(15, 16일)이 차례로 치러지는 일정이다.
한편 역시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남자 내셔널리그는 산청군청과 인천시설공단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팀이 마지막 7차전만을 남긴 현재 11승 2패 동률인데, 4대 0 완승이 많았던 산청군청이 40승점으로 37점의 인천에 앞서 있다. 산청군청은 잠시 뒤인 6일 오후 최하위 안산시청을 상대로 시즌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이 경기에서 완패만 하지 않는다면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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