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식은 영도구청 서중원 우승, 대회 폐막

금천구청이 전북 군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진 2022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여자단체전을 우승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일 오전 치러진 결승전에서 숙적 안산시청을 30으로 완파했다.
 

▲ 금천구청 여자탁구단이 여자단체전을 우승했다. 우승 직후 선수들의 셀카, 셀피!
▲ 금천구청 여자탁구단이 여자단체전을 우승했다. 우승 직후 선수들의 셀카, 셀피!

늘 끈끈한 승부를 이어오던 두 팀의 결승전이었으므로 치열한 백중세가 예상됐지만 승부는 의외로 빠르게 끝났다. 금천구청의 송마음과 정유미가 초반부터 앞서나가며 단·복식 3점을 확보해 매치를 내주지 않은 채 우승을 결정했다.

특히 이번 대회 단식 우승자 송마음과 안산시청 에이스 황지나가 맞붙은 2매치가 승부처였다. 송마음이 풀-게임접전을 끝내 승리로 가져가면서 승기를 휘어잡았다. 내셔널 복식 최강 조합 이영은-박세리 조와 송마음-정유미 조가 맞붙은 3매치 복식도 풀-게임승부를 벌였으나 기세는 금천구청 쪽에 있었다. 결국 금천구청이 다시 한 번 금빛나래를 활짝 폈다.
 

▲ 송마음이 2단식 에이스 매치를 승리하면서 승기를 휘어잡았다.
▲ 송마음이 2단식 에이스 매치를 승리하면서 승기를 휘어잡았다.

금천과 안산은 각 대회마다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라이벌이다. 5월 끝난 프로리그에서는 정규리그에서 안산이 2승을 거뒀지만 포스트시즌에서 금천이 승리해 2위에 올랐다. 안산은 3위로 리그를 마쳤다. 프로리그 후 열린 춘계 회장기 대회에서는 안산이 4강전에서 금천에 승리해 결승에 올라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 길목에서 맞부딪쳤고, 결국 금천이 우승했다.

금천구청 추교성 감독은 안산과의 승부는 늘 힘들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중요한 승부에서는 패하지 않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싸운다. 이번 대회에서도 결국 승리했고 우승했다. 송마음과 정유미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던 복식을 잡아주면서 쉽게 승부를 끝낼 수 있었다.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 금천구청 추교성 감독의 벤치.
▲ 금천구청 추교성 감독의 벤치.

금천구청이 추계대회 단체전을 우승한 것은 2019년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2020년 대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전을 치르지 못했으므로 두 대회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셈이다. 작년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양산시청의 돌풍에 밀려 준우승했었다. 추교성 감독은 추계대회에서는 늘 강한 편이었다고 웃었다. “대회가 계속되는 만큼 잠시 쉬고 다시 추슬러 전국체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자단체전 우승 금천구청 여자탁구단.
▲ 여자단체전 우승 금천구청 여자탁구단.

한편 여자단체전에 이어 치러진 남자개인단식 결승에서는 같은 영도구청의 서중원과 남성빈이 결승 대결을 벌인 결과 서중원이 승리하고 우승했다. ‘집안 싸움이었으나 양보없는 풀-게임접전 끝에 32의 스코어가 나왔다. 남자단식 결승을 끝으로 지난 29일부터 치러진 이번 대회도 모든 막을 내렸다. 다음은 여자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 여자단체전 준우승 안산시청 여자탁구단.
▲ 여자단체전 준우승 안산시청 여자탁구단.

금천구청 30 안산시청
1매치 : 정유미 3(11-4, 17-15, 11-6)0 구교진
2매치 : 송마음 3(11-6, 11-13, 4-11, 11-9, 11-9)2 황지나
3매치 : 송마음-정유미 3(6-11, 11-7, 11-6, 5-11, 11-8)2 이영은-박세리
4매치 : 강희경 -(-)- 이영은
5매치 : 김정원 -(-)- 안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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