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유스 컨텐더 포드고리차 2022, 이정목, 박가현도 준우승 선전

전 세계 탁구강국 국가대표들이 중국 청두에 모여 열전을 전개하는 와중에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 선수들의 도전도 계속됐다. WTT가 주관하는 유스 컨텐더 시리즈가 세계대회 기간에도 멈추지 않고 이어진 것이다. 한국 청소년 선수들이 지난 102일부터 4일까지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에서 열린 ‘WTT 유스 컨텐더 포드고리차 2022’ 각 연령별 단식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여자부에서 이다은(문산수억고)U-17, U-19 단식을 모두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도 권혁(대전동산중)U-15단식과 U-17단식을 다 우승해 역시 2관왕이 됐다. 이번 대회 남자부 U-19 단식에는 한국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 여자탁구 유망주 이다은이 WTT 유스 컨텐더시리즈에서 2관왕이 됐다. 사진 WTT 홈페이지 캡처.
▲ 여자탁구 유망주 이다은이 WTT 유스 컨텐더시리즈에서 2관왕이 됐다. 사진 WTT 홈페이지 캡처.

이다은은 먼저 치러진 U-17단식에서 왕위지에, 가오판티, 예위티안 등 대만 유망주들을 차례로 꺾고 우승했다. 함께 출전했던 박가현(호수돈여중)4강전에서 준우승자 예위티안에게 졌다. 이다은은 이어진 U-19단식도 우승했는데, 이번에는 결승 상대가 바로 한국팀 후배 박가현이었다. U-17단식 결승 상대였던 예위티안을 4강전에서 꺾었고, 황위지에를 이기고 올라온 박가현과 결승 대결을 벌여 32로 승리했다. 2관왕으로 기분 좋게 대회를 끝냈다.

권혁도 2관왕이다. 먼저 치러진 U-17단식에서 권혁은 대만의 창위안을 4강에서, 결승에서는 스페인의 다니엘 베르조사를 꺾고 우승했다. 다음날 이어진 U-15단식에서도 권혁은 4강전에서 대만의 훙징카이를 와파한 뒤 결승전에서 한국 소속팀 동료 이정목(대전동산중)31로 이기고 우승했다. 역시 기분 좋은 2관왕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남자탁구 기대주 권혁도 오랜만에 국제무대 우승을 기록했다. 그것도 2관왕으로! 사진 권혁 제공.
▲ 남자탁구 기대주 권혁도 오랜만에 국제무대 우승을 기록했다. 그것도 2관왕으로! 사진 권혁 제공.

출전 종목마다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의 출전선수들은 같은 장소에서 한 단계 레벨을 높여 치르는 ‘2022 유스 스타 컨텐더 포드고리차 2022’에도 그대로 출전했다. 5일부터 또 한 번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스윙 중이다. 유스 스타 컨테더는 5일부터 9일까지다. 9일 결승전이 열리는 청두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대회와 비슷한 시간에 막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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