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관련 주요 인사들 참석 동호인들과 파이팅! 초등부 시상식 함께 열려
제1회 일우배 전국탁구대회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주최측인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가 대회 이틀째인 30일 오전 개회식을 열어 이 특별한 이벤트를 자축했다.
대한탁구협회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탁구협회(회장 홍기남)가 주관을 맡은 대회는 故 조양호 회장(한진그룹 전 회장)의 탁구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무대다. 조양호 회장의 호 ‘일우(一宇)’가 타이틀을 수식해 취지를 기렸으며, 대한항공은 주요 후원사로 동참했다. 선친의 유지를 받들고 있는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은 항공권을 지원하는 등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故 조양호 회장은 대한탁구협회장으로서 약 12년간 총액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며 한국탁구 발전을 이끌었다. 탁구인들의 화합을 무엇보다 염원했으며, 장기적 시각에 기초한 전문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도 자주 강조했다. 탁구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초등부(U-13) 꿈나무 선수들의 경기를 함께 여는 독특한 운영방식을 채택했는데, 생전 조양호 전 회장의 그와 같은 숭고한 뜻을 반영한 것이다. 협회는 초등부 경기를 먼저 마무리한 뒤 참가동호인들이 지켜보는 개회식에서 시상식을 진행해 의미를 되새겼다. 남자초등부 우승자이자 ‘탁구신동’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수(대전동문초)는 선수 대표 선서도 맡았다.
개회식에는 많은 귀빈들이 참석해 탁구인들과 뜻을 함께했다. 조원태 회장, 이유성 우리들CC 대표 등 한진그룹 전현직 주요 임원들이 자리했고, 유동수, 박정 국회의원, 서은호 늘찬병원장, 권범 (사)제주영화제 이사장, 박윤준 전 대사 등 정재계 인사들도 두루 참석했다. 특히 유승민 회장의 IOC 선수위원 동료이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장홍 IOC위원도 중국에서 먼 길을 날아와 축하인사를 전했다.
유승민 회장, 김택수 전무, 현정화 홍천탁구전용체육관 건립추진위원장, 홍기남 인천탁협 회장, 김태련 제주탁협 회장, 정현숙 한국여성탁구연맹 회장 등등 대한탁구협회 주요 임원들이 손님들을 맞았고, 플로어에 자리 잡은 참가동호인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유승민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탁구에 대한 애정이 깊으셨던 故 조양호 전 회장님의 뜻을 기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서 정말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첫 발을 내디딘 이 대회가 탁구를 통해 하나 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화합의 장으로서 우리 탁구인들의 가슴에 깊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회도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선대 회장이신 아버님의 호를 딴 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진심으로 기쁘다”면서 “아버님께서 오랜 기간 탁구에 관심을 쏟으신 이유는 모든 이들을 하나로 모아주는 스포츠의 힘과 가능성을 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대회가 그와 같은 뜻을 이어나가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탁구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공식 개회식 직후 풍성한 경품을 추첨하면서 참가 동호인들을 즐겁게 한 협회는 이와 별도로 최근 구성을 완료한 남녀국가대표팀의 사인회도 개최해 또 하나의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으로는 故 조양호 회장이 대한탁구협회장으로서 펼쳤던 생전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회도 열어 대회 취지를 한 번 더 강조했다. 현재 한국탁구를 대표하는 남녀 선수들이 튼튼한 토대를 쌓아준 전대 회장의 뜻을 기리는 현장에서 동호인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한편 개막 첫 날과 이날 오전까지 먼저 일정을 마감한 남녀 초등부 경기에서는 이승수(대전동문초), 이현호(포항장원초), 김대환(부천오정초)이 남자부 1, 2, 3위를, 윤서하(서울미성초), 김소희(서울영남초), 서아영(논산중앙초)이 여자부 1,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대회는 이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즐거운 경쟁만을 남기고 있다. 연령별, 수준별 A~D그룹으로 나눠 3단식 단체전을 진행하는 대회는 5월 1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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