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가 일주일 만에 재개됐다. 다시 경기가 시작된 21일은 남자 코리아리그 두 경기만 치러졌으며,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미래에셋증권과 국군체육부대가 나란히 승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1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남자 코리아리그에서 간판 정영식이 단·복식에서 2점을 따내는 활약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를 매치스코어 3대 1로 꺾었다. 승점 3점을 보태며 누적 26점(7승3패)으로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국군체육부대가 보람할렐루야를 3대 2로 꺾었다. 장우진이 단식 두 경기를 잡아내며 에이스 역할을 다했고, 조승민이 마지막 주자로 나와 풀-매치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하위 보람할렐루야는 마지막 매치까지 승부를 끌고 가는 선전을 펼쳤지만 국군체육부대의 두터운 전력을 넘지 못했다. 이 경기 승리로 국군체육부대는 승점 3점을 보태 누적 23점(7승 2패)을 기록, 2위로 올라섰다.

남자 코리아리그는 미래에셋증권과 국군체육부대, 삼성생명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선두로 올라섰으나 팀마다 경기 수가 달라 순위는 언제라도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다. 21일 현재까지 선두 미래에셋증권이 10경기를 치렀고, 2위 국군체육부대가 9경기, 3위인 삼성생명이 8경기를 소화했다. 삼성생명의 현재 승점은 22점(6승 2패)이다.

한편 프로탁구리그 사무국은 코로나 사태로 연기된 경기들의 일정을 4월 초 종별선수권대회 이후로 조정해 발표했다. 본래 일정대로라면 20일 2라운드를 모두 마쳐야 했던 여자코리아리그는 일단 3라운드를 먼저 시작하게 되는 상황이다. 3라운드를 마친 이후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고 4라운드에 돌입하는 순서가 된다. 21일은 여자부 경기가 없었으며, 22일 경기도 치러지지 않는다. 여자 코리아리그는 24일 대한항공과 한국마사회의 3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경쟁에 들어가게 된다.

24일 2라운드를 종료할 예정이었던 남자부도 연기된 2라운드 잔여 경기를 4월 중 추가 편성하는 방법으로 치르게 된다. 5월로 예정돼 있는 3라운드 이전 1, 2라운드를 완료할 예정이다. 다음은 21일 남자코리아리그 경기결과.

[21일 KTTL 전적]

□ 남자 코리아리그(6시)

◆ KGC인삼공사(3승6패) 1대 3 미래에셋증권(7승3패)
1매치 : 임종훈 0(8-11, 12-14)2 정영식
2매치 : 곽유빈 0(9-11, 3-11)2 황민하
3매치 : 곽유빈-김장원 0(9-11, 10-12)2 정영식-박규현
4매치 : 임종훈 2(6-11, 11-7, 11-3)1 황민하
 

□ 남자 코리아리그(9시)

◆ 보람할렐루야(1승9패) 2대 3 국군체육부대(7승2패)
1매치 : 김동현 2(11-6, 11-4)0 백호균
2매치 : 김대우 0(4-11, 5-11)2 장우진
3매치 : 김대우-최인혁 2(9-11, 11-9, 11-6)1 조승민-조기정
4매치 : 김동현 0(7-11, 8-11)2 장우진
5매치 : 최인혁 1(11-8, 6-11, 1-11)2 조승민
 

[22일 KTTL 경기 일정]

◆ 21시
남자코리아리그 삼성생명 VS 한국수자원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