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위 순위는 아직! 저녁 경기 결과 따라 포스트 시즌 출전 순서 결정
삼성생명(이하 삼성)이 완벽하게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19일 수원 광교체육관(스튜디어T)에서 치러진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남자코리아리그 정규 시즌 팀 최종전에서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를 상대로 3대 1의 쾌승을 거뒀다. 최종전 이전에 1위를 조기 확정하고 이미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삼성은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했다. 정규 시즌 동안 단 2패(12승)만을 기록하고 41점의 승점을 쌓아올렸다.
삼성 입장에서 최종전 승리의 의미는 사뭇 작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상무에 설욕전을 펼친 것. 더구나 삼성은 단식 에이스 조승민을 마지막 매치에 배치한 뒤 호정문과 임유노 등 신진급 선수들에게 앞선 단식을 맡기는 등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하고도 정예멤버로 나선 상무에 승리를 거뒀다. 조승민을 대신한 임유노가 2매치와 4매치 에이스 대결에서 김대우와 장우진을 연파하는 맹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 ‘무적의 복식조’ 이상수-조대성 조가 변함없는 승점을 더해 승리했다.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툴 가능성이 높은 상무에게 완승을 거두면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자신감도 확실히 쌓았다.
반면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상무는 삼성의 신진들을 상대로 1점의 승점을 쌓는데 그치면서 단순한 1패 이상의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믿었던 ‘슈퍼 에이스’ 장우진마저 4매치에서 임유노에게 패하면서 팀 사기가 꺾였다. 이어지는 저녁 경기에서 한국거래소(승점 30, 8승 5패)가 미래에셋증권에 4대 0의 완승을 거둘 경우 매치 득실에서 뒤져 3위로 밀릴 수 있는 가능성마저 생겼다. 2위를 유지한다 해도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처진 팀 분위기를 환기해야 하는 급선무를 안게 됐다.
남자코리아리그는 아직 2위부터 4위까지의 순위가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3위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와 4위 미래에셋증권(이하 미래에셋)이 맞붙는 19일 저녁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출전 순서가 결정된다. 거래소가 4대 0 완승을 거두고 상무와 같은 34점, 9승 5패가 될 경우는 매치 득실에서 15가 되는 거래소가 12에 머문 상무에 앞서 2위가 된다. 미래에셋(승점 30, 8승 5패) 역시 4대 0 승리를 거둘 경우 34점의 동률 승점을 기록할 수 있지만 매치 득실이 최대 10이 되면서 상무를 앞설 수 없다. 거래소가 미래에셋에 1점의 승점을 내주고 이기거나, 미래에셋이 승리하면 삼성, 상무, 거래소, 미래에셋 순의 현재 순위가 그대로 유지된다. 다음은 삼성과 상무의 시즌 최종전 경기 결과.
국군체육부대(9승5패) 1대 3 삼성생명(12승2패)
1매치 : 장우진 2 (7-11, 11-8, 11-5) 1 호정문
2매치 : 김대우 0 (9-11, 8-11) 2 임유노
3매치 : 김민혁-곽유빈 0 (8-11, 15-17) 2 이상수-조대성
4매치 : 장우진 0 (9-11, 7-11) 2 임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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