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도 16강 합류, 여자는 전지희 혼자만 도전 이어가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장우진이 안재현을 꺾고 16강으로 갔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장우진이 안재현을 꺾고 16강으로 갔다.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신한은행 2024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 이틀째인 28일 장우진(28, 세계12)과 안재현(24한국거래소, 세계45)의 남자탁구 에이스 맞대결은 장우진의 승리로 끝났다. 시종일관 여유 있는 경기운영으로 앞서간 장우진이 게임을 내주지 않고 30(11-7, 11-9, 11-6) 완승을 거뒀다. 16강에 진출한 장우진은 대만 에이스 린윤주(22, 세계6)29일 밤 845분으로 예정된 경기에서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장우진이 안재현을 꺾고 16강으로 갔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장우진이 안재현을 꺾고 16강으로 갔다.

먼저 경기를 치른 임종훈(27한국거래소, 21)도 승리하고 16강으로 갔다. 임종훈은 이번 대회에 ITTF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아이작 궉(17싱가포르, 세계97)을 만나 예상대로 어렵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일방적인 랠리 끝에 30(11-5, 11-6, 11-5)의 쾌승을 거뒀다. 임종훈은 중국탁구의 리빙 레전드마롱(35, 세계4)16강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시간은 29일 밤 955분으로 예정돼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임종훈도 승리하고 16강에 합류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임종훈도 승리하고 16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한국남자탁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5명 중 맞대결에서 패한 안재현을 제외한 네 명의 선수들이 16강에 올랐다. 전날 경기에서 아프리카의 강자를 꺾은 오준성(17미래에셋증권, 46)은 더 강한 상대인 하리모토 토모카즈(20일본, 9)에게 도전하게 됐다. 오준성의 16강전은 29일 저녁 735분 경에 치러진다. 함께 16강에 오른 이상수(33삼성생명, 29)의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시몽 고지(29프랑스, 30)와 당 치우(27독일, 10)32강전 승자와 29일 오후 35분에 16강전을 치른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장우진에게 패한 안재현, 아쉽게 경기일정을 접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장우진에게 패한 안재현, 아쉽게 경기일정을 접었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 20) 혼자만 16강으로 간 여자부는 이틀째 경기에서도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한국팀 막내 김나영(18포스코인터내셔널, 30)은 대만의 톱랭커 쳉이칭(32, 11)을 상대로 열심히 싸웠으나 03(11-13, 9-11, 8-11)으로 패했고, 기대가 높았던 주천희(22삼성생명, 17)도 일본의 천재선수 미와 하리모토(15일본, 12)의 벽을 넘지 못했다. 주천희는 첫 게임을 듀스 끝에 따내면서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내리 세 게임을 내줬다. 흐름을 되돌리지 못하고 13(13-11, 6-11, 10-12, 8-11) 역전패를 당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나영은 잘 싸웠지만 쳉이칭의 벽이 높았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나영은 잘 싸웠지만 쳉이칭의 벽이 높았다.

이로써 여자단식에서 한국은 전지희만 남아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16강 상대는 일본의 이토 미마(23, 8). 전지희에게 이토 미마는 천적이나 다름없는 선수다. 지금까지 국제무대에서 일곱 번을 싸워 일곱 번을 모두 졌다.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반전 승부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전지희와 이토 미마의 16강전은 29일 저녁 7시경으로 예정돼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주천희는 일본의 천재 하리모토 미와에게 패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주천희는 일본의 천재 하리모토 미와에게 패했다.

챔피언스(1000)WTT 대회 중 그랜드 스매시(2000), 컵파이널스(1500·이상 우승 포인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를 주는 비중 있는 대회다. 7월 파리올림픽 출전 경쟁이 치열한 시점에 열리고 있는 인천 대회는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남녀단식만 열리는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15,000 달러(한화 약 2천만 원)의 상금도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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