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 여파, 추후 개최도 바이러스 추이 따라 검토

제37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잠정 연기됐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는 8월 말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대회를 열고 올림픽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또 다시 발목을 잡은 상황이다. 개최지 청양군이 코로나-19의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으로 인해 대회를 진행할 수 없는 실정임을 통보해왔음을 알렸다. 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적 재난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임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으며, 대회 개최와 관련한 사항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개최지와 협의하여 추후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대통령기 시도탁구대회가 또 다시 잠정 연기됐다. 사진은 2019년 대회가 열렸던 무주 국민체육센터. 국가대표선발전이 여기서 열린다. 월간탁구DB.

한편 대한탁구협회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인 국가대표선발전은 예정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2021 세계탁구선수권 파이널스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이다. 남자 장우진(12위, 미래에셋증권), 정영식(13위, 미래에셋증권), 여자 전지희(14위, 포스코에너지), 서효원(21위, 한국마사회)이 세계랭킹에 의거 자동 선발된 가운데 남녀 각 세 명의 엔트리를 놓고 펼치는 선발전에서는 도쿄올림픽대표를 포함한 남녀 각 8명의 상위 랭커들이 풀-리그전을 벌이게 된다.

세계랭킹 250위 이내로 제한된 참가선수들은 남자 이상수(22위, 삼성생명), 안재현(39위, 삼성생명), 임종훈(73위, KGC인삼공사), 조승민(79위, 국군체육부대), 조대성(128위, 삼성생명), 박강현(146위, 국군체육부대), 황민하(180위, 미래에셋증권), 김민혁(231위, 한국수자원공사), 여자 최효주(64위, 삼성생명), 양하은(78위, 포스코에너지), 신유빈(85위, 대한항공), 이시온(104위, 삼성생명), 김하영(105위, 대한항공), 이은혜(127위, 대한항공), 유은총(162위, 미래에셋증권), 지은채(123위, 대한항공)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북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며, 혁신적인 방식으로 탁구중계의 새바람을 몰고 온 픽셀스코프가 중계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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