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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탁구선수권, 후배 도전 이겨낸 장우진, 남자단식 첫 우승제72회 파나소닉 전국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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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3  12: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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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파나소닉 전국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은 여러모로 많은 이목을 끌었다. 역대 최연소로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조대성(16·대광고)의 도전도 도전이었지만, 올해 한국남자탁구의 간판이자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장우진(23·미래에셋대우)의 무게감 때문이기도 했다. 한국탁구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들이 기분 좋은 맞대결을 연출했다.
 

   
▲ (제주=안성호 기자) 장우진이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첫 우승을 이뤘다.

경기 전부터 승부의 향방은 실은 많이 기울어있었다. 조대성이 거침없는 기세로 우승 직전까지 전진했지만, 올해 ‘큰물’에서 놀던 장우진의 존재감은 경기장을 압도하고도 남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종합선수권 직전 인천에서 치러진 그랜드 파이널스에서도 장우진은 북녀 차효심과 함께 혼합복식 준우승을, 국대 동료 임종훈(KGC인삼공사)과 함께 남자복식 우승을 일궈냈고, 남자단식에서도 8강까지 진출하며 국제적인 선수임을 과시했다.
 

   
▲ (제주=안성호 기자) 조대성도 잘 싸웠다. 하지만 아직은 역부족.

실제 경기도 빠르게 끝났다. 조대성이 당돌하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장우진이 여유있게 대처해냈다. 2게임에서 듀스접전을 벌였지만 더 이상의 고비는 없었다. 4대 0(11-7, 12-10, 11-7, 11-6) 장우진의 완승이었다. 작년 대구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라 아쉽게 준우승했던 장우진은 우승이 확정되던 순간 크게 포효했다. 자신의 생애 첫 종합선수권대회 단식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장우진은 작년 대회 얘기를 먼저 꺼냈다. “작년에도 결승에 올랐고, 우승할 수 있었는데 못했다. 2대 0으로 이기던 경기를 역전당했다. 그래선지 이번 대회가 끝나는 순간 기쁘다기보다는 괜히 울컥하는 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그래서 좀 더 간절했다. 결국 우승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 (제주=안성호 기자) 작년 대회 준우승이 많은 자극이 됐다는 장우진이다.

그렇다고 장우진이 조대성과의 결승전을 소홀하게 준비했던 것은 아니다. “이겨도 본전이었다. 후배와의 시합이었기 때문에 부담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이지 마무리를 잘하고 싶었고, 분석도 철저하게 했다. 시합 전 긴장도 많이 됐다.”고 밝혔다. 우승이 거저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장우진은 이번 대회에서 숱한 강자들과 맞붙었다. 16강전부터는 라이벌 삼성생명의 에이스들 박강현, 조승민, 이상수와 연속으로 싸워야 했다. 그리고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최연소 결승진출 기록을 세운 당돌한 후배의 도전도 이겨냈다.
 

   
▲ (제주=안성호 기자) 조대성은 경기 뒤 메인 스폰서 파나소닉으로부터 특별 장학금을 받았다.

장우진은 2017년을 마무리하던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한 뒤 2018년에 날아올랐다. “당시 패배 뒤 마음을 더 굳게 먹었다. 마음가짐의 차이가 크다. 좀 더 세밀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른 대회들, 국제대회에서도 늘 그 마음을 갖고 뛰었다.”고 말했다. 코리아오픈 3관왕,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단체 4강에 기여하고 그랜드 파이널스를 포함 각종 월드투어에서 맹활약할 수 있었던 바탕이 뜻밖에도 종합선수권대회에서의 아쉬운 패배에서 비롯된 셈이다.
 

   
▲ (제주=안성호 기자) 우승 직후 김택수 감독과 포옹하는 장우진.

차효심과의 코리아 혼복조의 기억을 더해 2018년은 장우진의 탁구인생에 가장 큰 기억으로 남을 해다.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유종의 미’도 거뒀다. 그렇다면 2019년은? 종합대회 우승은 더 큰 자극이자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장우진은 “이제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내년에는 플래티넘을 포함한 월드투어에서 보다 열심히 뛰면서 랭킹관리도 잘해야 한다. 좀 더 큰 경쟁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올해보다는 나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선수로서 세계선수권에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안성호 기자) 2018년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내년에는 더 높이 날아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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