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31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탁구경기 파견대표 선발전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유니버시아드 파견 선발전 2차 토너먼트가 끝났다. 남자부 우승자 한도윤(경기대).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유니버시아드 파견 선발전 2차 토너먼트가 끝났다. 남자부 우승자 한도윤(경기대).

한도윤(경기대)과 오민지(공주대)4일 오전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치러진 2021 하계유니버시아드 탁구경기 파견 선발전 2차 토너먼트에서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대학팀 배정분에서 하나 남았던 마지막 티켓을 획득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유니버시아드 파견 선발전 1차 토너먼트가 끝났다. 여자부 우승자 오민지(공주대).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유니버시아드 파견 선발전 1차 토너먼트가 끝났다. 여자부 우승자 오민지(공주대).

남자부 우승자 한도윤은 4강전에서 윤동한(안동대)30(12-10, 11-8, 11-9), 결승전에서 팀 동료 유석훈을 역시 30(12-10, 11-4, 14-12)으로 꺾었다. 여자부 우승자 오민지는 4강전에서 옹채연(인천대)30(11-8, 11-6, 11-5), 결승전에서 지혜민(안동대)30(12-10, 12-10, 11-7)으로 꺾었다. 남자부 우승자 한도윤은 지난해에도 유니버시아드 파견대표에 뽑혔었던 선수다. 대회가 연기되는 곡절 속에서도 결국은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여자부 우승자 오민지는 첫 번째 대표팀 승선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연맹전 우승으로 대표팀에 우선 선발된 강성혁(인하대).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연맹전 우승으로 대표팀에 우선 선발된 강성혁(인하대).

한국대학탁구연맹(회장 김주연)은 지난 329일부터 41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 제41회 연맹전을 열고 남녀단식 우승자를 파견대표로 우선 선발했다. 남자 강성혁(인하대)과 여자 이수연(인천대)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가장 먼저 대표팀에 승선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연맹전 우승으로 대표팀에 우선 선발된 이수연(인천대).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연맹전 우승으로 대표팀에 우선 선발된 이수연(인천대).

이어서 대학연맹은 우승자를 제외한 연맹전 개인단식 16강 진출자들과 지난해 대표선수들을 더해 두 차례의 토너먼트로 추가선발전을 진행했다. 전날인 3일 실시된 1차 토너먼트에서 남자 윤창민(경기대)과 여자 백수진(공주대)이 대표팀에 들었다. 2차 토너먼트는 대학에 배정된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을 가리는 최종선발전이었다. 한도윤과 오민지가 극적으로 마지막 관문을 뚫었다. 이로써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 이번 연맹전을 통해 유니버시아드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남자 강성혁, 윤창민, 한도윤, 여자 이수연, 백수진, 오민지로 최종 확정됐다. 남자부 경기대와 여자부 공주대는 각각 두 명씩의 대표선수를 배출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전날 1차 토너먼트 우승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윤창민(경기대).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전날 1차 토너먼트 우승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윤창민(경기대).

다만 아직까지 변수는 남아있다. 하계 유니버시아드 엔트리는 남녀 각 5명이다. 이 중 남녀 각 3명을 대학연맹 소속 선수들로 뽑고, 남은 남녀 각 2명은 대학에 재학 중인 대표상비군(실업) 선수들 중에서 추천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하지만 올해 각종 국제대회 일정이 맞물림에 따라 대표팀 사정이 여의치 않은 문제가 있다. 이에 대비해 대학연맹에서 추가로 뽑을 수 있도록 여지를 열어뒀는데, 그럴 경우 차순위는 1, 2차 토너먼트 각 단계별 순위에 부여한 포인트 합산 점수로 정해진다. 상비군선수들 합류 여부는 현재 당진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선수권대회 및 아시안게임 파견대표 선발전이 끝난 이후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전날 1차 토너먼트 우승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백수진(공주대).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전날 1차 토너먼트 우승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백수진(공주대).

2021 31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오는 728일부터 88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치러진다. 본래 2021년에 열렸어야 하는 대회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작년 6월로, 또 올해 7월로 두 차례나 연기됐다. 2023년에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 ‘2021’이 타이틀을 수식하는 이유다. 오랜 기다림 끝에 치러지는 대학 스포츠 축제에 한국 대학탁구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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