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청주대, 결승 공주대 꺾고 4년 만에 여대부 단체 정상탈환

용인대학교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릴리어스 제41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 여자단체전을 우승했다. 지난달 29일 개막 이후 각 종목 입상자들을 순차적으로 가려온 대회는 마지막 날인 42일 남녀단체 결승전을 마지막 경기로 치렀다. 오전 여대부가 먼저 경기를 치렀고, 용인대가 공주대를 꺾고 우승 기쁨을 누렸다. 오후에 열린 남대부 결승에서는 경기대가 인하대를 꺾고 우승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용인대가 여대부 단체전을 우승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용인대가 여대부 단체전을 우승했다.

전날 4강전에서 청주대와 풀-매치접전을 벌이고 32 신승을 거둔 용인대는 결승전에서 4강보다 어렵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정지은, 권연희, 정지은, 박이레, 이호진 등 주전들이 주어진 몫을 충실히 해내며 31의 승리를 거뒀다. 공주대는 전날 열린 4강전에서 안동대에 3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지만 용인대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용인대가 여대부 단체전을 우승했다. 김다래 대학연맹 부회장이 시상하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용인대가 여대부 단체전을 우승했다. 김다래 대학연맹 부회장이 시상하고 있다.

여대부 전통강호 용인대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이었던 2019년 제37회 연맹전에서 3년 만에 여대부 단체전을 석권했었다. 다시 정상에 서기까지 그로부터 4년이 걸린 셈이다. 용인대는 작년 40회 대회 때는 창원대에 밀려 준우승했었다. 작년 우승팀 창원대는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청주대에 패했고, 4강전에서 청주대를 이긴 용인대가 결국 우승까지 내달았다. 아쉽게 준우승으로 만족했지만 공주대도 최근 연맹전 3회 연속 4강에서 한 단계 올라선 성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준우승을 차지한 공주대학교 선수단.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준우승을 차지한 공주대학교 선수단.

한편 여대부 결승전에 이어 경기를 치른 남대부 단체 결승전에서는 경기대학교가 우승했다. 이번 대회 개인전을 모두 휩쓴 전통 강호 인하대학교를 31로 돌려세웠다. 경기대는 작년 대회 준우승에서 다시 정상으로 올라섰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용인대 성정아 감독이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시상자는 한국대학탁구연맹 김주연 회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용인대 성정아 감독이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시상자는 한국대학탁구연맹 김주연 회장.

오롯이 연맹 소속 대학선수들만 나와 기량을 겨루는 대학연맹전은 실질적인 대학탁구 최고 무대라 할 수 있다. 김주연 회장 취임 후 도입한 종목별 시상금도 유지됐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연기된 2021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선발전을 겸해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실제로도 41회 연맹전은 마무리됐지만, 경기가 아직 남았다. 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유니버시아드 파견 선발전이 계속되는 까닭이다. 우선 선발된 우승자를 제외한 단식 16강과 함께, 대회 연기로 출전하지 못했던 지난해 대표선수들이 두 차례의 토너먼트로 한국 대학탁구 대표들을 가린다. 선발 커트라인은 일단 각 토너먼트 우승자들이다. 다음은 여대부 단체전 경기결과.

여대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용인대학교 31 공주대학교
정지은-박이레 3(11-8, 13-15, 11-4, 4-11, 11-8)2 오민지-이가연
박이레 1(11-8, 4-11, 8-11, 8-11)3 백수진
정지은
3(9-11, 11-9, 11-8, 12-10)1 오민지
권연희
3(11-7, 11-6, 9-11, 12-10)1 이가연
이호진 -(-)- 정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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