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31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탁구경기 파견대표 선발전

윤창민(경기대)과 백수진(공주대)이 오는 7월 중국 청두에서 열릴 ‘2021 하계 유니버시아드 탁구경기남녀 대표팀에 합류했다. 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표선발전 1차 토너먼트에서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유니버시아드 파견 선발전 1차 토너먼트가 끝났다. 여자부 우승자 백수진.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유니버시아드 파견 선발전 1차 토너먼트가 끝났다. 여자부 우승자 백수진.

여자부는 공주대 수비수 백수진이 4강전에서 옹채연(인천대)31(11-9, 11-6, 5-11, 11-8), 결승전에서 지혜민(안동대)30(11-6, 12-10, 11-2)으로 꺾고 우승자가 됐다. 남자부에서는 경기대 공격수 윤창민이 4강전 유석훈 32(9-11, 4-11, 11-5, 11-9, 11-5), 결승전 한도윤 32(11-3, 5-11, 11-8, 9-11, 11-7) 등 같은 경기대 팀 동료들과의 대결을 이겨냈다. 4강권 두 경기가 모두 풀-게임접전이었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유니버시아드 파견 선발전 1차 토너먼트가 끝났다. 남자부 우승자 윤창민.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유니버시아드 파견 선발전 1차 토너먼트가 끝났다. 남자부 우승자 윤창민.

오는 728일부터 88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치러지는 2021 31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본래 2021년에 열렸어야 하는 대회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작년 6월로, 또 올해 7월로 두 차례나 연기됐다. 2023년에야 치러지지만, 본래 해당 연도인 ‘2021’이 타이틀 앞에 붙는 이유다.

거듭된 연기에 따라 한국대학탁구연맹(회장 김주연)도 파견대표 선발을 반복했다. 이번 선발전은 직전에 치러진 제41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 개인단식 남녀 우승자들을 우선 선발한 뒤, 남은 16강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별도의 토너먼트다. 지난해 뽑았던 대표선수들은 형평성 원칙에 따라 연맹전 단식 결과와 상관없이 토너먼트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연맹은 직전의 연맹전 단식 우승자들을 우선 선발했다. 사진은 남자부 우승자 강성혁.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연맹은 직전의 연맹전 단식 우승자들을 우선 선발했다. 사진은 남자부 우승자 강성혁.

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선발이 확정된 선수들은 연맹전 남녀우승자 강성혁(인하대), 이수연(인천대), 그리고 1차 토너먼트 남녀우승자 윤창민(경기대), 백수진(공주대) 등 남녀 각 2명이다. 대학연맹은 선발자들을 제외하고 남은 대상자들이 다시 한 번 경합할 2차 토너먼트를 4일 실시해 남녀 각 한 명의 선수를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연맹은 직전의 연맹전 단식 우승자들을 우선 선발했다. 사진은 여자부 우승자 이수연.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연맹은 직전의 연맹전 단식 우승자들을 우선 선발했다. 사진은 여자부 우승자 이수연.

하계 유니버시아드 엔트리는 남녀 각 5명이다. 이 중 남녀 각 3명을 대학연맹 소속 선수들로 뽑고, 남은 남녀 각 2명은 대학에 재학 중인 국가대표팀(실업) 선수들 중에서 추천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다만 올해 각종 국제대회 일정이 맞물림에 따라 대표팀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는 대학연맹에서 추가로 뽑을 수 있도록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 그럴 경우 차순위는 두 차례 토너먼트 각 단계별 순위에 부여한 포인트 합산 점수로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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