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회까지 5연패, 작년 준우승, 이번 대회 정상탈환 결승전 강호 인하대에 승리

경기대학교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릴리어스 제41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 남자단체전을 우승했다. 지난달 29일 개막 이후 각 종목 입상자들을 순차적으로 가려온 대회는 마지막 날인 42일 남녀단체 결승전을 마지막 경기로 치렀다. 오전 여대부가 먼저 경기를 치렀고, 오후에 남대부 단체 결승전이 열렸으며, 여대부 용인대, 남대부 경기대 등 경기 지역 두 팀이 차례로 우승 기쁨을 누렸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경기대가 남대부 단체전을 우승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경기대가 남대부 단체전을 우승했다.

전날 4강전에서 창원대에 30 완승을 거둔 경기대는 인하대와의 결승전도 예상보다 쾌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개인전을 휩쓴 강호 인하대에 고전이 예상됐지만, 단식 우승자 강성혁에게만 2번 매치를 내줬을 뿐 나머지 경기들을 모두 이겼다. 한도윤, 윤창민, 김도형, 유석훈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군산대를 4강에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던 인하대는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까지 전관왕을 꿈꿨지만 단체전만 가면 더 강해지는 경기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경기대가 남대부 단체전을 우승했다. 김주연 대학탁구연맹 회장이 시상하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경기대가 남대부 단체전을 우승했다. 김주연 대학탁구연맹 회장이 시상하고 있다.

경기대는 한국대학탁구연맹전에서도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해왔던 전통강호다. 2016년 제34회 대회부터 202139회 대회까지는 무려 5연패의 대기록을 쓰기도 했었다(2038회 대회는 코로나로 미개최). 작년 대회 때 6연패를 노렸으나 결승에서 강원대에 석패하고 준우승했던 경기대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탈환하면서 다시 연승 모드시동을 걸었다. 아쉽게 개인전의 기세를 살리지 못한 인하대는 단체전에서는 작년 대회에 이어 연속 4강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준우승을 차지한 인하대학교 선수단.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준우승을 차지한 인하대학교 선수단.

한편 남대부 결승전에 앞서 경기를 치른 여대부 단체 결승전에서는 용인대학교가 우승했다. 결승전에서 공주대를 꺾고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회는 개인전은 인천 지역, 단체전은 경기 지역의 강세로 마무리된 셈이 됐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이재욱 경기대학교 감독이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이재욱 경기대학교 감독이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오롯이 연맹 소속 대학선수들만 나와 기량을 겨루는 대학연맹전은 실질적인 대학탁구 최고 무대라 할 수 있다. 김주연 회장 취임 후 도입한 종목별 시상금도 유지됐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연기된 2021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선발전을 겸해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실제로도 41회 연맹전은 마무리됐지만, 경기가 아직 남았다. 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유니버시아드 파견 선발전이 계속되는 까닭이다. 우선 선발된 우승자를 제외한 단식 16강과 함께, 대회 연기로 출전하지 못했던 지난해 대표선수들이 두 차례의 토너먼트로 한국 대학탁구 대표들을 가린다. 선발 커트라인은 일단 각 토너먼트 우승자들이다. 다음은 남대부 단체전 경기결과.

남대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인하대학교 13 경기대학교
강성혁-최선 2(8-11, 8-11, 13-11, 11-7, 7-11)3 한도윤-윤창민
강성혁 3(13-11, 11-9, 4-11, 11-7)1 유석훈
최장원
0(6-11, 10-12, 9-11)3 한도윤
최 선
1(8-11, 11-4, 9-11, 5-11)3 김도형
오경민 -(-)- 윤창민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오복자 국제심판이 우수 심판상을 수상했다. 시상자는 김주연 한국대학탁구연맹 회장, 왼쪽은 김다래 부회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오복자 국제심판이 우수 심판상을 수상했다. 시상자는 김주연 한국대학탁구연맹 회장, 왼쪽은 김다래 부회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대학연맹은 연속으로 연맹전을 개최해준 제천시탁구협회 송승훈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대학연맹은 연속으로 연맹전을 개최해준 제천시탁구협회 송승훈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대회를 모두 마치고 남녀단체 입상팀과 연맹 임원들이 다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대회를 모두 마치고 남녀단체 입상팀과 연맹 임원들이 다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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