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U15, U19 모두 승리하고 일본과 대전, 남자는 둘 다 탈락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첫 경기를 넘었다. 하지만 남자대표팀은 모두 초반부터 중국을 만나는 좋지 못한 대진 속에 8강벽을 넘지 못했다. 각각 8(U19)4(U15)에 오른 여자대표팀은 다음 단계에서 1번 시드 일본을 만난다.
 

▲ 여자주니어대표팀 김성진이 승부처를 모두 지켜내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월간탁구DB(ⓒ안성호).
▲ 여자주니어대표팀 김성진이 승부처를 모두 지켜내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월간탁구DB(ⓒ안성호).

4일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개막한 2022 ITTF 월드 유스 챔피언십 단체전에서 한국대표팀은 남녀부의 희비가 엇갈렸다. 가장 먼저 경기에 출전한 여자 주니어(U19)팀은 유럽의 복병 폴란드를 만나 풀-매치접전을 벌여 승리했다. 이다은(문산수억고)이 첫 매치를 잡고, 김성진(대송고)2매치와 마지막 5매치를 잡아내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U19 Girls' Teams - Round of 16
대한민국(KOR) 32 폴란드(POL)
이다은 3(11-5, 11-3, 11-6)0 BRZYSKA Anna
김성진 3(11-9, 10-12, 13-15, 11-8, 11-7)2 WIELGOS Zuzanna
이연희 2(4-11, 11-13, 11-8, 11-9, 4-11)3 SZTWIERTNIA Ilona
이다은 0(9-11, 8-11, 7-11)3 WIELGOS Zuzanna
김성진 3(6-11, 11-6, 12-10, 9-11, 12-10)2 BRZYSKA Anna
 

▲ 폴란드를 꺾고 8강에 진출한 여자주니어 대표팀. 왼쪽부터 김성진, 이연희, 이다은, 김예진. 월간탁구DB(ⓒ안성호).
▲ 폴란드를 꺾고 8강에 진출한 여자주니어 대표팀. 왼쪽부터 김성진, 이연희, 이다은, 김예진. 월간탁구DB(ⓒ안성호).

8강전부터 첫 경기를 시작한 U15(카데트) 단체전에서는 한국 남녀대표팀이 동시에 경기에 출전했는데, 여자팀이 프랑스에 31 승리를 거둔 반면 남자팀은 중국에 13으로 졌다. 여자단체전에서는 안양여중의 공수 에이스들이 맹활약했다. 수비수 이승은이 첫 매치와 4매치를 모두 잡았고, 공격수 최예서가 3매치를 잡았다. 남자단체전에서는 대전동산중 에이스 권혁이 2매치를 이기며 선전했으나 나머지 경기들을 모두 패했다.

U15 Girls' Teams - Quarterfinals
대한민국(KOR) 31 프랑스(FRA)
이승은 3(11-9, 11-5, 11-3)0 GUO ZHENG Nina Elsa
유예린 1(4-11, 11-9, 5-11, 5-11)1 BLED Gaetane
최예서 3(11-7, 12-14, 11-1, 11-5)1 HOCHART Leana
이승은 3(11-8, 7-11, 11-7, 11-7)1 BLED Gaetane
 

▲ 프랑스를 이기고 4강에 진출한 여자카데트 대표팀. 왼쪽부터 최예서, 유예린, 이승은. 월간탁구DB(ⓒ안성호).
▲ 프랑스를 이기고 4강에 진출한 여자카데트 대표팀. 왼쪽부터 최예서, 유예린, 이승은. 월간탁구DB(ⓒ안성호).

U15 Boys' Teams - Quarterfinals
대한민국(KOR) 13 중국(CHN)
최지욱 2(11-6, 5-11, 8-11, 11-4, 15-17)3 KANG Youde
권  혁 3(11-7, 7-11, 11-9, 3-11, 11-4)2 WEN Ruibo
이정목 1(3-11, 12-10, 4-11, 8-11)3 HUANG Xunan
최지욱 0(7-11, 9-11, 7-11)3 WEN Ruibo
 

▲ 남자카데트 대표팀은 중국에 패하고 개인전 일정만 남겼다. 왼쪽부터 이정목, 최지욱, 권혁. 월간탁구DB(ⓒ안성호).
▲ 남자카데트 대표팀은 중국에 패하고 개인전 일정만 남겼다. 왼쪽부터 이정목, 최지욱, 권혁. 월간탁구DB(ⓒ안성호).

이 날 한국팀의 마지막 주자로 출전한 남자 U19 대표팀은 16강전을 부전승한 뒤 8강전에서 중국을 만났는데, 13 패배를 당했다. 실업팀 미래에셋증권에 조기 입단한 에이스 오준성이 2매치를 잡은 것이 유일한 승점이 됐다. 3매치에서 중원고 에이스 박창건도 풀-게임접전을 벌이며 선전했지만, 패배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오준성도 4매치 에이스대결에서 린시동에게 패했다.

U19 Boys' Teams - Quarterfinals
중국(CHN) 31 대한민국(KOR)
LIN Shidong 3(11-9, 10-12, 11-7, 11-4)1
이호윤
CHEN Yuanyu 1(6-11, 11-7, 5-11, 8-11)3 오준성
ZENG Beixun 3(15-13, 7-11, 11-4, 9-11, 11-5)2 박창건
LIN Shidong 3(11-4, 8-11, 11-4, 11-6)1 오준성

 

▲ 남자주니어 대표팀 역시 중국에 패하고 개인전 일정만 남겼다. 왼쪽부터 박창건, 임유노, 오준성, 이호윤. 월간탁구DB(ⓒ안성호).
▲ 남자주니어 대표팀 역시 중국에 패하고 개인전 일정만 남겼다. 왼쪽부터 박창건, 임유노, 오준성, 이호윤. 월간탁구DB(ⓒ안성호).

이로써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첫날 경기에서 여자주니어가 8, 여자카데트가 4강에 올랐다. 남자는 주니어, 카데트 모두 단체전 일정을 접고 개인전에 집중하게 됐다. 여자팀은 주니어와 카데트가 모두 다음 단계에서 일본과 대전한다. 일본은 U19, U15 모두 단체전 톱-시드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첫 경기 승리의 기운을 살려 부딪쳐 보겠다는 각오다. U19 단체 8강전은 오후 530, U15 단체 4강전은 5일 밤 11시에 열린다(한국 시간).

오는 11일까지 아프리카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탁구 미래의 주역들이 펼치는 챔피언전이다. U15(15세 이하, 카데트)U19(19세 이하, 주니어) 남녀 단체전, 개인단식, 복식, 혼합복식을 모두 치르며, 3일째인 6일까지 각부 남녀 단체전을 먼저 마치고, 이후 11일까지 개인전 각 종목이 진행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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