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그룹 4라운드 이란 완파, 그룹 3위로 결선 토너먼트 진출, 남자는 전승 1위 확정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이 2022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여자단체전 16강에 진출했다. 4일 중국 청두 하이테크놀로지 존 스포츠센터에서 계속된 예선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란을 30으로 꺾고 그룹 3위가 되면서 16강행 와일드카드를 확보했다.
 

▲ 여자대표팀이 기사회생하며 16강으로 갔다. 막내 김나영의 경기모습. 사진 국제탁구연맹(ITTF) 제공.
▲ 여자대표팀이 기사회생하며 16강으로 갔다. 막내 김나영의 경기모습. 사진 국제탁구연맹(ITTF) 제공.

28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 여자단체전은 예선리그를 6개 그룹으로 운영했다. 각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로 먼저 갔고, 3위 네 나라가 ITTF 팀 랭킹을 기준으로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이란을 꺾고 22패가 된 한국은 싱가포르, 룩셈부르크에 이어 조 3위가 되면서 힘겹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태국이 싱가포르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22패로 한국과 동률을 이뤘으나 맞대결에서 승리한 한국이 승자승에서 앞서 3위가 됐다.
 

▲ 예선 내내 힘겨운 싸움을 벌인 여자대표팀 주장 이시온이다. 사진 국제탁구연맹(ITTF) 제공.
▲ 예선 내내 힘겨운 싸움을 벌인 여자대표팀 주장 이시온이다. 사진 국제탁구연맹(ITTF) 제공.

16강에 오르긴 했지만 한국 대표팀은 예선리그에서 힘든 경기를 치르면서 많은 우려를 낳았다. 에이스 역할이 부여됐던 전지희(포스코에너지30)가 무릎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전체적인 팀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주장 이시온(삼성생명26)과 김나영(포스코에너지16), 윤효빈(미래에셋증권24)이 악전고투를 벌였으나 룩셈부르크, 싱가포르에 연패하고, 태국과도 접전 끝에 신승했다.
 

▲ 윤효빈이 예선 마지막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ITTF) 제공.
▲ 윤효빈이 예선 마지막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ITTF) 제공.

모든 예선 경기가 끝난 뒤 치러질 16강 대진추첨은 각 그룹 1위가 다른 그룹 2위 또는 3위와 첫 경기를 벌이는 대진으로 짜인다. 3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한국도 물론 그룹 1위를 차지한 강국과 만날 확률이 높다. 중국, 일본, 홍콩, 독일 등 다른 그룹은 대부분 톱-시드 국가가 1위에 올라있다. 힘겹게 토너먼트로 간 한국 선수들의 분전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 남자대표팀은 이변 없이 전승으로 16강에 갔다. 첫 매치에서 풀게임접전을 벌인 조승민.
▲ 남자대표팀은 이변 없이 전승으로 16강에 갔다. 첫 매치에서 풀게임접전을 벌인 조승민.

한편 오후에 먼저 경기를 치른 남자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30으로 꺾고 이변 없이 전승으로 그룹 1위를 확정했다. 조승민(삼성생명24)과 함께 앞선 경기들에 출전하지 않았던 조대성(삼성생명20), 황민하(미래에셋증권23)가 차례로 나와 본선에 대비해 몸을 풀었다. 다음4일 예선 마지막 라운드 한국 남녀대표팀 경기결과.

여자 4그룹 예선 4라운드
이란(IRI) 03 대한민국(KOR)

SAFAEI Shima 0(3-11, 6-11, 3-11)3 김나영
HAJILOU Parinaz 2(2-11, 13-11, 12-10, 9-11, 7-11)3 이시온
RAHIMI Elina 0(9-11, 9-11, 6-11)3 윤효빈

남자 4그룹 예선 4라운드
대한민국(KOR) 30 사우디아라비아(KSA)

조승민 3(11-6, 9-11, 11-9, 9-11, 11-4)2 SHULAYBI Abdulaziz BU
조대성 3(11-8, 11-4, 11-1)0 ALKHADRAWI Ali
황민하 3(8-11, 11-3, 11-8, 11-3)1 ALIM Azz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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