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대표팀이 2연승을 달렸다. 조 1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대표팀은 2일 저녁 중국 청두 하이테크놀로지 존 스포츠센터에서 계속된 2022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예선 D그룹 2라운드 경기에서 유럽의 복병 체코를 3대 0으로 돌려 세웠다. 개막 첫날 캐나다에 이어 이날 체코에게도 두 경기 연속 한 매치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전반적으로 가벼운 컨디션을 과시했다. 에이스 장우진(국군체육부대‧27)이 첫 매치를 간단히 잡았고, 이어 나온 안재현(삼성생명‧23)도 한 게임을 내주긴 했으나 어렵지 않게 승리했다. 3매치에서는 조대성(삼성생명‧20)의 출전이 예정돼 있었으나 상대의 기권으로 한국은 3대 0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예선 2승을 기록한 한국대표팀은 역시 2승을 기록 중인 이집트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32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 남자단체전은 예선을 7개 그룹으로 운영한다. 각 조 1, 2위와 예선 성적이 좋은 3위 두 나라가 16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린다. ITTF 랭킹 4위로 D그룹 톱시드인 한국은 이집트(15위), 체코(21위), 캐나다(34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와 한 그룹에 속해있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3일 오후 5시 아프리카 강호 이집트, 4일 오후 두 시 그룹 최약체 사우디아라비아와 예선 최종전을 벌인다(한국시간). 예선을 마친 직후 16강 토너먼트 대진 추첨을 벌인다. 1위는 다른 그룹 2위, 또는 3위와 16강전을 벌이게 된다. 다음은 남자 예선 2라운드 대 체코전 경기결과.

체코(CZE) 0대 3 대한민국(KOR)
VALENTA Jan 0(6-11, 10-12, 2-11)3 장우진
KOLDAS Tomas 1(9-11, 11-8, 6-11, 8-11)3 안재현
TOMAS POLANSKY 0(Walk Over)3 조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