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청두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단체 16강전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8강에 진출했다. 5, 중국 청두 하이테크놀로지 존 스포츠센터에서 치러진 남자단체 16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유럽의 복병 폴란드를 30으로 완파했다.
 

▲ 남자탁구대표팀이 8강에 진출했다. 첫 매치에서 기선을 제압한 조승민의 서브 장면. 사진 국제탁구연맹(ITTF) 제공.
▲ 남자탁구대표팀이 8강에 진출했다. 첫 매치에서 기선을 제압한 조승민의 서브 장면. 사진 국제탁구연맹(ITTF) 제공.

이번 대회 주전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조승민(삼성생명·24)이 첫 매치에 나와 30 승리로 기선을 제압했고, 주장 장우진(국군체육부대·27)2매치에서 바통을 이어 역시 게임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일방적 리드 속에 3매치에 나온 한국팀 막내 조대성(삼성생명·20)이 상대 팀 최고 랭커 마체 쿠빅과의 접전을 역시 30으로 마무리하며 최종 마침표를 찍었다.

유럽 복병과의 본선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한국은 이로써 이번 대회 8강에 올라 더 높은 단계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8강전 상대는 같은 시간 16강전을 벌여 승리한 홍콩이다. 오른손 펜 홀더(중펜) 웡춘팅(세계27)이 에이스로 뛰는 홍콩은 방심할 수 없는 난적이다. 한국이 예선에서 31로 꺾었던 이집트를 30으로 이기고 올라왔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치를수록 안정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승산도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과의 8강전은 7일 오후에 치러진다.
 

▲ 한국대표팀의 캡틴 장우진이 강력한 드라이브를 날리고 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ITTF) 제공.
▲ 한국대표팀의 캡틴 장우진이 강력한 드라이브를 날리고 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ITTF) 제공.

109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계속되는 이번 대회는 2018년 할름스타드대회 이후 4년 만에 열리고 있는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다. 2020년 부산 대회를 끝내 열지 못했던 한국탁구로서는 더 각별한 감정이 섞일 수밖에 없는 무대이기도 하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세대교체의 새로운 흐름 속에 한국탁구 재도약의 토대를 다지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싸우고 있다. 다음은 한국 남자대표팀의 16강 토너먼트 첫 경기 대 폴란드전 경기결과.

남자단체 16강전
폴란드(POL) 03 대한민국(KOR)
KULCZYCKI Samuel 0(8-11, 9-11, 8-11)3 조승민
REDZIMSKI Milosz 0(8-11, 2-11, 11-13)3 장우진
KUBIK Maciej 0(8-11, 13-15, 10-12)3 조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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