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대표팀은 중국 청두 하이테크놀로지 존 스포츠센터에서 30일 개막한 2022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예선 D그룹 첫 경기에서 캐나다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1매치 안재현(삼성생명·23), 2매치 장우진(국군체육부대·27), 3매치 조승민(삼성생명·24)이 차례로 나와 한 시간 3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처음부터 낙승이 예상된 경기였다. ITTF 팀랭킹 4위로 D그룹 톱시드인 한국에게 34위 캐나다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첫 경기의 부담이라는 변수가 있었으나 한국대표 선수들은 빠르게 제 기량을 찾아갔다.
 

이번 대회 남자단체전은 예선을 7개 그룹으로 운영한다. 각 조 1, 2위와 예선 성적이 좋은 3위 두 나라가 16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이집트(15위), 체코(21위), 캐나다(34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와 함께 D그룹 1위를 목표로 경기를 시작했다. 기분 좋은 승리로 가벼운 첫걸음을 옮겼다.
 

오는 10월 9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18년 할름스타드 대회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다. 최종 남자 32개국, 여자 28개국이 출전했으며, 주요 경기를 유튜브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하단 경기시간 참고). 다음은 남자대표팀 캐나다전 경기 결과.

■ 대한민국(KOR) 3대 0 캐나다(CAN)
안재현 3(11-7, 11-7, 14-12)0 LY Edward
장우진 3(11-6, 11-4, 11-1)0 WANG Zexuan
조승민 3(11-6, 7-11, 11-7, 11-3) XU David

■ 남자대표팀 예선 경기 일정(한국시간)
- 10월 2일 20시 VS 체코(4탁)
- 10월 3일 17시 VS 이집트(5탁)
- 10월 4일 14시 VS 사우디아라비아(5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