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탁구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한국탁구는 지난 한 해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설렘과 기대 속에 출발했던 2014년은 한국탁구에 썩 좋은 기억만을 남기지는 못했던 해로 기억될 것 같다.

특히 4월 말에서 5월 초에 치러진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이 분리되어 치러지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남녀팀이 모두 4강권에서 탈락했다. 한국에서 치러진 세 번째 아시안게임이었던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뚜렷이 내세우기 힘든 성적으로 겨우 체면치레를 하는데 만족하고 말았다.

물론 한두 번의 대회가 탁구의 전부는 아니다. 그 몇 번의 대회로 탁구가 끝나는 것도 아니다. 성인대표팀은 부진했지만 주니어와 카데트, 호프스 등 어린 선수들은 꾸준한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세대교체의 진통을 모두 벗어던지고 나면 한국탁구는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다. 2014년은 단지 그 진통의 정점이었던 셈이다.
 

 

2014년 탁구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한국탁구를 가장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며 기록을 계속해왔던 월간탁구의 표지를 돌아보면 지난 한 해가 보인다. 과거는 현재의 지표이자 미래의 거울이다. 새로운 출발의 힘이다. 2015년을 코앞에 둔 세밑,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기획을 마련한다. 우선 1월부터 6월까지의 표지를 모았다(각호 내용은 아래 제목을 클릭).


1월 : 주니어세계챔피언 장우진 승전보로 기분 좋은 출발

2월 : 김민석-석하정, 세계선수권 앞두고 기대감 높였던 챔피언들

3월 : 레전드 오상은을 위한 오마주, 그리고 설렘과 기대로 충만했던 시작

4월 : 새 진용으로 도전 채비 갖춰가던 대표팀! 농심 해체 충격은 아직도 계속…

5월 : 삼성생명 오랜만의 남녀 동반우승! ‘세월호 비극’ 속에 치러진 종별선수권

6월 : 고개 숙인 한국탁구, 뼈를 깎는 개선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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