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월간탁구 표지로 돌아보는 한국탁구 1년

한국탁구의 2014년은 기분 좋은 승전보로 출발했었다. 2013년 연말 모로코 라바트에서 치러진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2013년 12월 1일~8일)에서 한국의 장우진(당시 성수고)이 중국과 일본, 유럽의 강자들을 연파하고 남자단식 챔피언에 올랐기 때문이다. 월간탁구는 당당히 개선한 장우진을 인터뷰하고 그의 모습을 1월호 표지에 게재했다. 인터뷰 내내 장우진은 독일과 중국을 오가는 힘겨웠던 수련과정을 소개했고, 마침내 수확해낸 달콤한 열매(우승컵)를 앞에 놓고 밝게 웃었다. 2007년 정상은(삼성생명) 이후 6년 만의 금메달 소식은 세대교체기 한국탁구에 전해진 최고의 희소식이었다.
 

▲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해왔던 장우진이 2014년 첫 책의 얼굴이었다.

1월은 전해를 마감한 기초 위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달이다. 탁구계 역시 전달인 12월을 정리하고 힘찬 2014년을 맞기 위해 분주했다. 대한탁구협회는 2014년 한 해 동안 한국탁구를 대표할 상비군을 선발한 선발전(2013년 12월 1일~3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도 열어 남녀 각 12명의 선수들을 뽑았다. 월간탁구에는 장우진의 인터뷰 외에도 상비군선발전을 마치고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유남규, 김형석 남녀대표팀 감독의 새해 각오도 실렸었다.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던 두 감독의 다짐이 새삼스럽다.
 

▲ 훈훈했던 세밑. 한국마사회가 연예인동호회 ‘코리아탁구단’과 함께 했던 봉사활동 모습.

그밖에 시도지부 및 연맹 문화에 새 바람을 일으켰던 서울시탁구협회의 ‘꿈나무후원의 밤’, 이제는 ‘렛츠런탁구단’으로 불리고 있는 한국마사회 선수들의 연말 봉사활동 등이 월간탁구에 게재된 한국탁구의 연말연시였다. 협회 임원은 한 차례만 연임이 가능하도록 정관이 개정된 임시대의원총회(2013년 12월 18일)는 작게 처리됐지만 빼놓아서는 안 되는 뉴스였다. 가장 어린 초등학교 선수들의 우수선수 초청대회(2013년 12월 7, 8일, 삼성생명 휴먼센터)도 꿈나무선수들의 동계합숙훈련(2013년 12월 11일~25일, 단양문화체육센터) 모습과 함께 게재됐다.
 

▶ 월간탁구 2014년 1월호(통권 265호) 차례 보러가기

저작권자 © 더 핑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