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월간탁구 표지로 돌아보는 한국탁구 1년

2월호 표지는 부산에서 치러진 제67회 전국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2013년 12월 26일~30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나란히 남녀단식 챔피언에 올랐던 김민석(KGC인삼공사)과 석하정(대한항공)이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 김민석과 석하정이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기대감을 높였었다.

김민석은 결승전에서 이정우(당시 농심)를 꺾고 생애 첫 종합선수권자가 됐고, 석하정은 같은 ‘귀화선수’ 전지희(포스코에너지)를 누르고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둔 시기 김민석은 남자탁구 세대교체의 기수로, 석하정은 믿음직한 공격수가 부재한 한국 여자탁구의 희망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 우승이었다. 얼마 남겨두지 않았던 도쿄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기대를 높였다. 67회 대회에서는 대한항공 여자탁구단의 단체전 7연패와 KDB대우증권의 남자단체전 2연패도 큰 비중을 차지한 소식이었다.
 

▲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7연패 달성에 성공하고 시상대에 올랐던 대한항공 선수들.

종합선수권대회 화보를 중심으로 월간탁구 2월호에는 전 달 의미 있는 모금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던 서울시탁구협회 문주현 회장과의 인터뷰, 임원들의 임기에 관해 1회에 한해서만 중임이 허용되도록 체계를 다진 국민생활전국탁구연합회의 2014년 대의원총회(1월 25일) 소식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국제탁구연맹이 해를 넘겨서 치른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1월 9일~12일, UAE, 두바이) 결산 뉴스도 실렸다. 종합대회에서 한국 챔피언이 된 김민석은 그랜드파이널스에서도 4강에 오르며 또 한 번 기대를 높였었다. 별도 결산대회를 치르는 중고연맹 종합대회(1월 3일~7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는 세계챔피언 장우진이 한국의 ‘후배’ 임종훈에게 단식 결승에서 패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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