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Feeder Fremont 2022

▲ 신유빈. 월간탁구DB(ⓒ안성호).
▲ 신유빈. 월간탁구DB(ⓒ안성호).

신유빈(대한항공·17)이 부상 복귀 무대를 4강으로 마무리했다.

신유빈은 9일 새벽(한국시간) 치러진 ‘WTT 피더 프리몬트 2022’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사사오 아스카에게 34(9-11, 9-11, 11-6, 8-11, 13-11, 11-5, 6-11)로 졌다.

신유빈은 지난해 11월 휴스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에서 오른 손목 피로골절 부상을 입어 한동안 대회에 출전치 못했다. 이번 대회는 재활에 집중해왔던 신유빈이 약 6개월 만에 출전한 복귀 무대였다.

이번 대회에서 신유빈은 안젤라 관(미국), 레일리 모스타파비(프랑스), 스리자 아쿨라(인도) 등을 꺾고 4강까지 올랐다. 4강으로 만족했지만 성적보다 실전 감각 회복에 주력했던 만큼 최소한의 목적은 달성한 결과다.

국제탁구연맹(ITTF) 국제대회 전담기구 WTT가 주관하는 피더시리즈는 컨텐더시리즈보다 한 단계 하위 레벨의 대회다. 출전 선수들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각국 유망주들이 국제무대 도전의 교두보로 삼고자 하는 무대로 방심할 수만은 없는 격전이 자주 벌어진다. 4강 상대 사사오 아스카 역시 까다로운 구질을 지닌 선수였다게임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으나 아직 몸이 완전치 못한 신유빈이 패했다.

오랜만의 실전을 조금은 아쉽게 마친 신유빈은 같은 미국의 뉴욕주 웨스트체스터로 이동해 또 하나의 피더시리즈(총상금 2만 달러)에 출전한다.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WTT 피더 웨스트체스터 2022에서 돌아오기 시작한 스윙 감각을 보다 확실하게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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