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이상수, 女최효주, 전지희는 모두 패배 아쉬움

여자대표팀 수비수 서효원(한국마사회)싱가포르 스매시 2022’ 여자개인단식 32강에 진출했다.

서효원(세계21)11일 저녁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에서 치러진 여자개인단식 64강전에서 스웨덴의 복병 린다 베르그스톰(세계58)과 펼친 풀-게임접전을 32(11-8, 8-11, 11-6, 7-11, 13-11)로 끝냈다. 힘을 앞세운 상대에게 고전했으나 서효원이 노련하게 랠리를 이끌었다. 마지막 게임 듀스접전을 극복하며 결국 승리했다. 32강에 오른 서효원은 오는 13일 홍콩의 리호칭(세계53)을 상대로 16강 도전전을 펼친다.
 

▲ 서효원이 풀-게임접전을 극복하고 32강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리호칭이다. 월간탁구DB.
▲ 서효원이 풀-게임접전을 극복하고 32강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리호칭이다. 월간탁구DB.

한편 서효원 외에 11일 개인단식 본선 첫 경기인 64강전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모두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단식 이상수(삼성생명, 세계21)는 아프리카 최강자 콰드리 아루나(나이지리아, 세계11)의 벽을 넘지 못하고 13(13-11, 9-11, 7-11, 11-6, 8-11 역전패를 당했다.

여자단식도 최효주(삼성생명, 세계61)와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세계10)가 모두 졌다. 최효주는 독일의 산샤오나(세계27)에게 13(11-9, 5-11, 7-11, 4-11)으로, 전지희는 국제무대에 복귀한 중국의 류스원(세계17)에게 03(11-13, 6-11, 10-12)으로 패했다. 랭킹에서 전지희가 앞서지만 류스원의 순위를 17위로 볼 사람은 ITTF의 계산기말고는 전 세계에 아무도 없다. 전지희는 1, 3게임에서 듀스 접전을 펼치며 잘 싸웠지만 결국 패했다.
 

▲ 다른 선수들은 모두 패했다. 남자단식 이상수, 하지만 아직 한국의 단식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월간탁구DB.
▲ 다른 선수들은 모두 패했다. 남자단식 이상수, 하지만 아직 한국의 단식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월간탁구DB.

한국 선수들의 단식 64강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2일 이어지는 경기에서 장우진(국군체육부대, 세계19)이 홍콩 웡춘팅(세계22)을 상대로, 안재현(세계45)이 독일 리카르도 발터(세계94)를 상대로, 임종훈(세계59)이 중국 린가오위엔(세계8)을 상대로 각각 남자단식 64강전을 치른다. 여자단식도 양하은(포스코에너지, 세계85)이 브라질 부르나 타카하시(세계32)를 상대로 64강전을 치른다. 12일에는 이시온-최효주 조(삼성생명)의 여자복식 32강전도 열린다.

지난 7일 개막해 예선라운드를 치르고 11일부터 각 종목 본선 경쟁을 시작한 싱가포르 스매시 2022’는 국제탁구연맹(ITTF) 국제대회 전담기구인 WTT가 야심차게 기획한 그랜드 스매시시리즈 중 한 대회다. WTT는 탁구 국제대회 최상의 권위를 부여해 연중 네 차례 메이저 이벤트로서 스매시 시리즈를 계획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 그 첫 문을 열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2백만 달러에 달하며, 단식 우승 상금만 10만 달러(한화 약 12천만 원). 오는 20일까지 경기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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