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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롱, 첸멍 2020 ITTF 파이널스 탁구 남녀단식 우승첸멍 4연패! 마롱 여섯 번째 우승, 국제탁구연맹 #RESTART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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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2  20: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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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 2020 정저우 ITTF 파이널스는, 남녀단식 모두 작년과 똑같은 선수들이 결승에서 만났는데, 여자단식과 남자단식이 상반된 결과를 낳았다. 여자단식은 디펜딩 챔피언 첸멍이 우승했고, 남자단식은 작년 준우승자 마롱이 우승했다.

22일 끝난 2020 ITTF 파이널스는 해마다 연말이면 ITTF 월드투어를 결산하던 ‘월드투어 그랜드 파이널스’를 대신한 올해의 결산 대회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월드투어를 단 3회(독일, 헝가리, 카타르)밖에 열지 못한 국제탁구연맹이 투어 성적 대신 4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남녀 상위 16명을 초청해 대회를 치렀다. 남녀 월드컵과 함께 ‘#RESTART 시리즈’에 포함시켰으며, 우승 상금만 5만 달러에 달할 만큼 대회의 무게감과 격을 높였다.
 

   
▲ 첸멍이 월드컵에 이어 파이널스도 석권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결국, 작년에도 정저우에서 열렸던 2019 그랜드 파이널스의 연장선에 있게 된 올해 파이널스는 공교롭게도 같은 선수들이 최종전에서 만났다. 남자는 판젠동과 마롱, 여자는 첸멍과 왕만위가 그들이었다.

여자부 첸멍은 4강전에서 쑨잉샤(세계3위)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직전에 끝난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쑨잉샤를 누른 기세가 죽지 않았다. 왕만위(세계5위)는 4강전에서 일본의 강자 이토 미마(세계2위)를 꺾었다. 이토 미마는 월드컵에서는 쑨잉샤에게, 파이널스에서는 왕만위에게 연패하며 중국의 또래 선수들을 넘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 그리고 결승은 다시 첸멍의 독주였다. 2, 3게임에서 듀스 승부를 주고받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첸멍이 경기를 주도한 끝에 4대 1(11-9, 11-13, 14-12, 11-8, 11-5) 일방 승부로 끝났다.
 

   
▲ 지금 세계 여자탁구는 첸멍시대다. 결승상대 왕만위와 손을 맞잡은 첸멍. 사진 국제탁구연맹.

첸멍은 2017년부터 매년 연말 그랜드파이널스를 빼놓지 않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가 4연속 우승 도전이었고, 그대로 됐다. 첸멍은 직전 열린 웨이하이 여자탁구월드컵도 우승자다. 월드투어 플래티넘 독일오픈, 카타르오픈, 그리고 월드컵과 파이널스까지 올해 할 수 있는 우승이란 우승은 모조리 휩쓸었다. 두말할 것도 없이 현재 여자탁구 세계랭킹 1위는 첸멍이다. 지금 세계 여자탁구는 ‘첸멍시대’다.
 

   
▲ 마롱이 남자단식을 우승하며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하지만 남자부는 현재 세계랭킹 1위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판젠동이 ‘선배’ 마롱(세계3위)의 벽에 다시 막혔다. 판젠동은 4강전에서 한국의 ‘도전자’ 장우진(세계18위)을 꺾었다. 직전 월드컵 4강전에서 장우진을 꺾고 결승에 오른 전철을 밟았다. 결승 상대 마롱은 4강전에서 쉬신(세계2위)을 이겼다. 세계를 호령하던 ‘3인방’ 중 장지커가 무대에서 내려간 뒤 남은 2인이 결승 이전에 만나 자웅을 겨뤘으며, 승자 마롱이 ‘후배’ 판젠동을 만나 싸웠다. 그리고 마롱이 4대 1(13-11, 11-7, 12-10, 9-11, 11-8)의 쾌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지켰다.

마롱은 작년 그랜드파이널스 결승 패배 이후 판젠동에게 약세를 보여왔다. 직전 월드컵 결승에서도 풀-게임접전을 벌였지만 패했다. 이어진 이번 대회 결승에서 재대결 끝에 간만의 설욕에 성공하며 반전 발판을 만들었다. 마롱은 그랜드 파이널스에서만 이전까지 무려 5회의 우승 기록을 갖고 있었던 세계 최강자다. 특수 상황에서 열린 이번 대회를 더해 여섯 번째 왕좌에 올랐다. 현재 남자탁구 세계랭킹 1위는 판젠동이지만 국제무대 판도는 아직 완전히 재편되지 않았다. 마롱도 쉬신도 언제든 우승을 노릴 수 있다는 것이 이번 대회에서 다시 증명됐다.
 

   
▲ 남자탁구 세계판도는 아직 치열한 싸움이 진행 중이다. 두 주인공 판젠동과 마롱. 사진 국제탁구연맹.

국제탁구연맹의 ‘#RESTART시리즈’도 이젠 마지막 대회만을 남기고 있다. 세계탁구의 강자들은 이제 마카오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형식으로 치르는 ‘WTT대회’를 준비 중이다. WTT대회는 내년부터 새롭게 구성되는 국제대회들의 쇼케이스 격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남녀탁구 세계판도를 주무르는 강자들이 이 새로운 대회도 석권하면서 새 시대를 맞게 될까? 아니면 또 다른 영웅이 등장해 새 출발을 이끌게 될까? #RESTART 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WTT대회는 25일부터 29일까지 마카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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