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하계올림픽 탁구경기 여자단식

▲ 서효원도 졌다. 대추격전을 벌였으나 마지막에 힘이 빠졌다. 월간탁구DB(ⓒ안성호).

서효원(렛츠런파크·29)도 졌다.

한국 시간 9일 오전 브라질 리우센트로 파빌리온 3경기장에서 계속된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서효원(세계18위)은 타이완의 에이스 쳉아이칭(세계10위)에게 풀-게임접전 끝에 3대 4(5-11, 9-11, 3-11, 11-4, 11-5, 11-9, 7-11)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서효원은 쳉아이칭과의 국제무대 상대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 있었으나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올해 헝가리오픈에서 3대 4로 패하며 상대 상승세에 일조했었다. 심리적 부담을 안고 들어간 이번 경기에서도 똑같이 풀-게임접전 끝에 패했다. 먼저 세 게임을 내주고 대추격전을 벌였으나 마지막 게임에서 힘이 빠졌다. 이전까지 수비전형에 약점을 보였던 쳉아이칭은 32강전 벨로루시의 파블로비치 빅토리아에 이어 서효원까지 제압하며 최근의 무서운 성장세를 또 한 번 과시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자에 이어 여자도 개인단식 일정을 모두 접었다. 서효원보다 앞서 경기에 들어갔었던 전지희(포스코에너지·24, 세계11위)도 싱가포르의 위멍위(세계13위)에게 1대 4(10-12, 11-8, 10-12, 7-11, 2-11)로 패해 8강이 좌절됐었다.

제31회 하계올림픽 탁구경기 남녀단체전은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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