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종료

  제21회 부산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마무리됐습니다.

  상비2군 멤버 남녀 각 8명과 얼마 전에 치러진 제2회 난징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선발전에서 상위에 오른 남녀 각 네 명의 주니어 선수들이 두 차례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 1차 선발전에서는 남자 김민혁(창원남산고), 장우진(성수고), 여자 윤선애(포스코에너지), 조하라(삼성생명)가 각각 선발됐습니다.

  김민혁은 어제(5일) 치러진 첫 번째 토너먼트에서 김장호(부천시청), 최덕화(KDB대우증권), 강동수(KGC인삼공사), 장우진을 누르고 1위를 기록했습니다. 현충일(6일) 치러진 두 번째 토너먼트에서는 장우진이 첫 토너먼트 2위로 4강 직행 시드를 받은 뒤 유창재(부천시청)와 박강현(창원남산고)을 누르고 1위에 올라 최종선발전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남자부는 결국 차세대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는 학생 선수들이 실업의 선배들을 제압하고 올라간 형국이네요. 두 번의 토너먼트 모두 현재 고등학교 재학 중인 선수들이 결승전을 치렀습니다.

▲ (태릉=안성호 기자) 남자부 1차 토너먼트 1위 김민혁(창원남산고).
▲ (태릉=안성호 기자) 남자부 2차 토너먼트 1위 장우진(성수고).

   여자부에서는 포스코에너지의 노장 수비수 윤선애가 최문영(단양군청), 이슬(대송고), 황지나, 이현(이상 KDB대우증권)을 차례로 꺾고 첫 번째 토너먼트 1위에 올랐고, 1차 우승자 윤선애가 빠진 채 진행된 두 번째 토너먼트에서는 조하라가 문보선(포스코에너지), 황지나(KDB대우증권), 김별님(상서여정보고)을 누르고 최종선발전으로 진출했습니다. 여자부는 남자부와 달리 실업의 주축 선수들이 무난한 승부를 벌였습니다. 주니어 유망주 중에서는 2차 토너먼트 결승에 오른 김별님 정도만이 눈에 띠었습니다. 김별님은 2차 토너먼트 4강전에서 이현과 풀게임접전 끝에 승리했고, 결승에서도 조하라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2대 4로 아깝게 패했습니다.

▲ (태릉=안성호 기자) 여자부 1차 토너먼트 1위 윤선애(포스코에너지).
▲ (태릉=안성호 기자) 여자부 2차 토너먼트 1위 조하라(삼성생명).

  1차전 관문을 통과한 네 명의 선수들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1차전과 같은 장소인 태릉선수촌 탁구체육관(승리관)에서 태극마크를 두고 다시 한 번 힘겨운 도전에 나서게 됩니다. 최종전이 되는 2차 선발전은 국내 최고 탁구스타들인 상비1군 선수들이 모두 나서는 만큼 더욱 치열한 싸움이 될 전망입니다.

  오는 30일부터 7월 7일까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등에 업고 세계의 강호들을 상대할 우리 대표팀은 과연 어떤 선수들로 구성될까요? 다음은 제21회 부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파견 최종선발전(6.10~13일, 태릉선수촌 승리관) 출전선수 명단입니다.

▶남자=정영식(KDB대우증권), 김민석(KGC인삼공사), 서현덕(삼성생명), 조언래(S-OIL), 김경민(KGC인삼공사), 정상은(삼성생명), 이상수(삼성생명), 이정우(농심), 김태훈(삼성생명), 서정화(KDB대우증권), 김동현(S-OIL), 강동훈(KGC인삼공사), 김민혁(창원남산고), 장우진(성수고)

▶여자=양하은(대한항공), 서효원(KRA한국마사회), 박영숙(KRA한국마사회), 석하정(대한항공), 이은희(단양군청), 박성혜(대한항공), 유은총(포스코에너지), 김정현(대한항공), 조유진(삼성생명), 송마음(KDB대우증권), 윤선애(포스코에너지), 조하라(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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