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탁구 경기력 향상에도 꾸준한 관심, 탁구계 귀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마사회 탁구단 선수들도 국내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한국마사회 탁구단 금빛 재능기부! 장애인탁구대표팀 응원. 사진제공 한국마사회.
▲ 한국마사회 탁구단 금빛 재능기부! 장애인탁구대표팀 응원. 사진제공 한국마사회.

현정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마사회 여자탁구단은 맏언니 서효원 선수를 항저우로 파견하며 여자단체전 동메달에 기여했다. 한편으로 국내에 머물고 있는 남녀 탁구단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역시 또 다른 금빛 영광을 위해 남몰래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중이다.
 

▲ 한국마사회 탁구단 금빛 재능기부! 장애인탁구대표팀 응원. 사진제공 한국마사회.
▲ 한국마사회 탁구단 금빛 재능기부! 장애인탁구대표팀 응원. 사진제공 한국마사회.

남자팀 최영일 감독과 김상수 코치, 여자팀 박상준 코치와 김복래 트레이너 및 여섯 명의 남녀 선수들이 27일 이천에 위치한 대한장애인체육회 탁구연습장을 찾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직후 이어질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 참가하는 장애인 국가대표선수들 30여명의 출국 전 막판 훈련을 함께한 것이다. 한국마사회 코칭스태프는 날카로운 눈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술과 움직임을 점검했다. 여섯 명의 한국마사회 선수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연습게임을 통해 장애인 대표선수들이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왔다.
 

▲ 한국마사회 탁구단 금빛 재능기부! 장애인탁구대표팀 응원. 사진제공 한국마사회.
▲ 한국마사회 탁구단 금빛 재능기부! 장애인탁구대표팀 응원. 사진제공 한국마사회.

장애인 국가대표팀 조재관 감독은 항저우 패럴림픽이 코앞인데, 마사회 팀과 함께 훈련하며 응원을 받은 덕에 경기에 잘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내년 파리올림픽까지 마사회 팀과 인연을 이어가며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고 싶다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 활동에 참가한 마사회 탁구단 황진하 선수는 재능기부를 하러 왔지만 오히려 국가대표 선수들의 열정적인 태도를 보며 기운을 얻었다휠체어를 직접 탄 채로 탁구를 쳐봤는데 쉽지가 않았다. 힘든 상황에서도 의지를 불태우는 선수들처럼 나도 열심히 경기에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 한국마사회 탁구단 금빛 재능기부! 장애인탁구대표팀 응원. 사진제공 한국마사회.
▲ 한국마사회 탁구단 금빛 재능기부! 장애인탁구대표팀 응원. 사진제공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탁구단의 재능기부 활동은 일회성이 아니다. 그동안에도 꾸준히 장애인대표팀의 훈련을 도와왔다. 가깝게는 지난해에도 데플림픽 대표선수단의 훈련을 도우며 농아인탁구선수들이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일구는데 기여한 바도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번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 대표선수들에게도 의미 있는 동력을 제공한 것이다. 공적 기관인 한국마사회 소속의 탁구단으로서 한국탁구계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
 

▲ 한국마사회 탁구단 금빛 재능기부! 장애인탁구대표팀 응원. 사진제공 한국마사회.
▲ 한국마사회 탁구단 금빛 재능기부! 장애인탁구대표팀 응원. 사진제공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남자탁구단 최영일 감독은 서로서로 힘을 합할수록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성과 위에서 한국탁구도 발전한다. 향후에도 기회가 된다면 선수들과 함께 의미 있는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은 현재 진행 중인 비장애인 선수들의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인 1022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장애인탁구 강국인 한국도 다수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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