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카데트 접전 예상 일본에 3대 0 완승, 그룹 1위로 진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탁구 청소년대표 선수들이 단체전 예선 고비를 무난히 넘겼다. 대회 첫날인 17U15 단체전과 U19 단체전 예선 그룹라운드에서 남녀팀이 모두 전승을 거두고 그룹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 카타르 도하에서 올해 아시아 유스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다. 사진 현지 동행 코칭스태프 제공.
▲ 카타르 도하에서 올해 아시아 유스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다. 사진 현지 동행 코칭스태프 제공.

특히 팀 랭킹에서 밀려 그룹 내 2번 시드로 편성됐던 남자 카데트(U15)도 톱시드 일본에 30의 쾌승을 거둔 뒤 오만에게도 30 완승을 거두면서 4그룹 1위로 본선 8강에 직행했다. U15 세계랭킹 1위 권혁(대전동산중)과 호프스스타 이승수(대전동문초), 내동중 에이스 김수환이 각자 주어진 몫을 제대로 수행했다.
 

▲ 남자 카데트가 작년 대회의 부진을 털 수 있을까. 예선라운드에서 일본을 꺾었다. 에이스 권혁. 월간탁구DB.
▲ 남자 카데트가 작년 대회의 부진을 털 수 있을까. 예선라운드에서 일본을 꺾었다. 에이스 권혁. 월간탁구DB.

그룹 톱시드로 출발한 여자 카데트와 남녀 주니어(U19)도 모두 전승을 거뒀다. 유예린, 김은서(이상 문성중), 정예인(문산수억중)으로 구성된 여자 카데트(U15) 팀은 태국을 31로 꺾은 뒤 약체로 분류된 레바논과 쿠웨이트 등 중동국가들을 30으로 연파하면서 4그룹 1위로 8강에 직행했다.
 

▲ 여자카데트도 전승으로 본선 8강에 직행했다. 에이스 유예린. 월간탁구DB.
▲ 여자카데트도 전승으로 본선 8강에 직행했다. 에이스 유예린. 월간탁구DB.

오준성, 박규현(이상 미래에셋증권), 김가온(두호고), 임도형(대전동산고)의 남자 주니어 팀도 카자흐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에게 한 매치도 내주지 않고 1그룹 1위에 올랐고,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스피너스), 이다은(문산수억고), 김성진(대송고), 박가현(대한항공)으로 구성된 여자 주니어팀 역시 우즈베키스탄과 태국 등에게 모두 30 완승을 거둬 1그룹 1위가 됐다. 주니어의 경우 최상위 시드 1, 2번을 받은 남자 중국과 일본, 여자 중국과 대만은 예선 없이 본선에 직행했다.
 

▲ 남자주니어도 일단 전승을 거뒀다. 8강 상대는 복병 대만이다. 사진은 김가온. 월간탁구DB.
▲ 남자주니어도 일단 전승을 거뒀다. 8강 상대는 복병 대만이다. 사진은 김가온. 월간탁구DB.

이로써 한국 남녀 카데트&주니어 대표팀은 모두 단체전 8강에 직행했다. 본선에서는 좀 더 긴장된 승부가 기다린다. 쉽지 않았던 예선 고비를 넘긴 남자카데트는 2위 그룹으로 본선에 오른 홍콩과 카타르전 승자와 8강전을 벌인다. 여자 카데트는 인도와 우즈베키스탄전 승자가 8강 상대다.
 

▲ 여자주니어도 전승으로 8강에 갔다. 다음 상대는 홍콩이다. 사진은 김성진. 월간탁구DB.
▲ 여자주니어도 전승으로 8강에 갔다. 다음 상대는 홍콩이다. 사진은 김성진. 월간탁구DB.

주니어 남녀팀은 8강전 상대가 결정됐다. 남자는 대만, 여자는 홍콩이다. 모두 만만찮은 적수들이지만 기분 좋게 통과한 예선의 기세를 살린다면 충분히 4강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단체전은 2일차인 188강전과 4강전을 연이어 치르고 ,19일 각부 결승전을 모두 치르는 일정이다.

한국탁구 청소년 대표팀은 라오스에서 열린 작년 대회 단체전에서는 동메달만 세 개를 따냈었다. 남녀주니어와 여자 카데트가 3위를 기록했고, 남자 카데트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심기일전, 1년 뒤에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좀 더 높은 단계를 위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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