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단신> 주말 축제 소개

매일 조금씩 낮아지는 기온에 추위에 떨지 않고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날도 며칠 남지 않았다는 아쉬움만 늘어나는 요즘이다. 하지만 그런 아쉬움을 달래줄 막바지 가을 축제들이 우리 앞에 대기하고 있다. 11월을 시작하는 이번 주말, 파란 하늘과 화려한 단풍이 가득한 축제의 현장으로 떠나보자.

 

벌교 꼬막축제

전남 보성 벌교읍 천변 특설무대와 대포리 갯벌체험장 일원에서 제13회 벌교 꼬막축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올해는 특히 ‘꼬막 맛 따라 태백산맥 문학기행을 벌교에서’를 주제로 소설 태백산맥에 관한 OX 퀴즈대회와 소설의 배경이 되는 현 부자집, 야학교회, 남도여관 등을 방문하는 문학기행을 준비했다.

 

벌교 꼬막축제에는 갯벌에서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보성군민의 화합과 지역 문화와 특산물을 홍보하는 벌교꼬막축제에서 지역 동아리공연, 합창단, 국악, 가수들의 공연 등을 관람하는 것은 물론 대포리 갯벌에서 꼬막 까기, 갯벌달리기, 널배 타기 등을 체험해보자. (http://cockle.boseong.go.kr/index.boseong)

 

순창 장류축제

‘자연이 빚은 순창 이야기’라는 주제로 10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순창장류축제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인 고추장을 비롯한 갖가지 장류와 발효 식품을 만날 수 있다. 지역민들에겐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타지에서 온 방문객들에게는 잊혀져 가는 전통장류 문화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 경연, 전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으며 더불어 호남 소금강 강천산의 가을 정취까지 듬뿍 느끼고 갈 수 있다.

 

강천산의 단풍까지 즐기고 돌아올 수 있는 순창 장류축제는 가을을 마무리하기 좋은 축제다.

특히 주최측에서는 2014인분의 고추장 떢볶기를 준비해 제공할 계획이며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300m 순창 장아찌 김밥 만들기, 장류를 이용한 음식 만들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있다. (http://www.jangfestival.co.kr)

 

가로수길 지바위크2014

지바위크(Gingko Virus Alley Week)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리는 길거리 감성축제다. 10월 3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지바위크 축제는 상인, 아티스트, 대중과의 교류를 통해 감춰추고 있던 감성과 열정을 발휘하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상업적인 거리로만 인식되어있는 가로수길 안에 숨겨진 감성과 문화를 느끼고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으로 눈부신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거리 축제를 즐겨보자.

축제 기간 동안 레스토랑, 카페, 주점 등은 각종 할인과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매일매일 곳곳에서 버스킹, 마술, 마임 등의 공연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 계획이다. (http://www.givaweek.com)

저작권자 © 더 핑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