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송도글로벌대학 체육관에서

▲ (이천=안성호 기자) 선전을 다짐하는 장애인탁구 국가대표 선수단.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탁구경기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송도글로벌대학 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지난 베이징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 2관왕 이창호,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건을 비롯한 30명의 한국대표선수단은 지난 9월 22일부터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금메달 목표를 향한 담금질을 지속해왔다. 그리고 바로 오늘! 10월 14일 인천 구월동 선수촌으로 입성했다. 한국대표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이번 대회 경기일정표를 올려둔다.

  장애인탁구는 한국 장애인스포츠의 위상 정립에 크게 공헌해왔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주요 국가대항전마다 한국의 종합성적에 큰 기여를 해왔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이후 4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감격스런 메달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이번 아시안게임 탁구는 또한 비장애인들의 대회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참가로 인해 더욱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탁구에만 4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탁구대 앞에서 펼쳐질 남북체육인들의 해후는 또 한 번 가슴 뜨거운 메시지를 던져줄 것이다. 최경식 대표팀 감독은 “장애인탁구 선수들도 비장애인 선수들 못지않게 많은 땀을 흘렸고,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싸울 것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는 당부를 전했다.

  장애인탁구 역시 응원의 힘은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경기가 치러질 송도글로벌대학 체육관은 2013년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가 치러졌던 곳으로 일반 탁구동호인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장소다. 탁구로 재활을 이뤄낸 인간승리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감동의 무대를 만끽해볼 것을 권한다. (경기일정표 ‘Session’은 입장권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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