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선수 기량향상 목표 다각도 변화 발전 모색

▲ (보은=안성호 기자) 5일 동안 열전을 치른 중고종합대회가 성황리에 폐막됐다.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 제54회 전국남녀 중·고학생 종합탁구대회가 모든 막을 내렸다.

남고 단체전 15개 팀, 여고 단체전 15개 팀, 남중 단체전 17개 팀, 여중 단체전 13개 팀 등에서 총 408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5일 동안 열전을 치른 결과 단체전에서는 부천중원고(남고), 이일여고(여고), 대전동산중(남중), 문성중(여중)이 각각 각 부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남고단식 안재현(대전동산고), 여고단식 김지호(이일여고), 남중단식 우형규(내동중), 여중단식 유한나(문산수억중), 남자종합단식 김병현(대전동산고), 여자종합단식 김지호(이일여고), 남자종합복식 조기정-김병현(대전동산고), 여자종합복식 김지호-유주화(이일여고)가 각각 우승했다. 이일여고의 김지호는 전 종목에서 우승하며 4관왕으로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급 활약을 펼쳤다. 대전동산고의 김병현은 개인단복식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다.
 

▲ (보은=안성호 기자) 이번 대회 모든 종목에서 우승한 김지호(이일여고)의 경기모습.

중·고 종합대회는 한국탁구의 미래를 짊어진 청소년 선수들이 지난해의 성과를 결산하는 대회인 동시에 새로운 한 해의 선전을 다짐하는 ‘새 출발’의 장이다. 이번 대회는 특히 중·고연맹 신임 집행부가 지난해 중반부터 거쳐 왔던 과도기와 전임 집행부 사업권에서 벗어나 오롯이 새 집행부의 기획과 실천에 따라 진행하는 사실상의 첫 대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손범규 회장 체제 집행부로서 작년 하반기 국제무대에서 많은 성과를 냈던 중·고연맹은 다시 한 번 ‘출발’의 의미를 담아 의욕적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막을 올렸다.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중·고연맹의 손범규 회장은 “첫 대회라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없지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대회였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학생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변화를 다각도로 모색해보려 한다. 참가한 선수와 임원들 모두에게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 (보은=안성호 기자) 시상식에 나선 손범규 회장. 더 나은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17년 한국 엘리트탁구의 첫 번째 공식대회이기도 했다. 첫 대회의 폐막과 더불어 새해 한국탁구도 본격적으로 출발선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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