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M스포츠 설립 이후 첫 장학생 의미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남자탁구 쌍둥이 유망주 윤도경-도영 형제가 RSM스포츠 꿈나무 장학금을 받았다.

()RSM스포츠는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RSM스포츠 사무처에서 유승민 이사장, 임영규 부이사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수혜자인 윤도경, 윤도영 선수는 부모님(부 윤영범, 모 김은희)과 함께 전달식에 참가했다. 선수들은 이번 전달식을 기점으로 3월부터 매월 1백만 원씩 1년간의 지원을 받게 된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유망주 윤도경-도영 형제가 RSM스포츠 꿈나무 장학금을 받았다. 유승민 이사장(맨 왼쪽)과 임영규 부이사장(맨오른쪽)이 직접 장학금을 전달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유망주 윤도경-도영 형제가 RSM스포츠 꿈나무 장학금을 받았다. 유승민 이사장(맨 왼쪽)과 임영규 부이사장(맨오른쪽)이 직접 장학금을 전달했다.

RSM스포츠는 스포츠를 통한 영감과 가치를 우리 사회에 전파하려는 목표 아래 지난해 9월 설립된 신생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유승민 IOC위원(대한탁구협회장)의 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포츠 장학, 스포츠를 통한 교육 및 특강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꿈나무 장학금은 관련 사업 첫 번째 장학생이라는 의미가 있어 더욱 특별한 눈길을 끌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유승민 이사장이 장학금을 전달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유승민 이사장이 장학금을 전달했다.

윤도경, 윤도영 형제는 대구의 탁구명문 심인중에 소속된 선수들이다. 올해 3학년에 진급했다. 다양한 대회에 출전하며 꾸준히 기량을 다져온 이들은 쌍둥이 복식 파트너로 화제를 모아온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대통령기 대회 해당 연령 단체전 주전으로 연속 3회 소속팀의 4강에 기여했다. 윤도영은 2024년 청소년상비군에도 선발됐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장학증서를 받은 윤도경 선수와 유승민 이사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장학증서를 받은 윤도경 선수와 유승민 이사장.

이번 장학생 선발은 5명의 RSM스포츠 이사진이 여러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논의한 끝에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이사장은 수혜자 선발에는 관여하지 않는 대신 직접 장학금을 전달해 취지를 살렸다. 유승민 이사장은 선수들도 부모님도 탁구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온 인상적인 모습이 수혜자 선발의 중요 이유였던 것으로 안다. 이 장학금이 비록 큰 도움은 아니라 해도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장학증서를 받은 윤도영 선수와 유승민 이사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장학증서를 받은 윤도영 선수와 유승민 이사장.

아울러 유승민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이 도영이와 도경이가 좀 더 적극적으로 목표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강한 승부욕으로 좀 더 거칠게 도전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면 좋겠다. RSM스포츠의 첫 번째 장학생으로서 우리 법인도 계속해서 눈여겨 지켜보게 될 것이라는 당부와 격려도 함께 전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장학생 선발 취지를 전하는 유승민 이사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장학생 선발 취지를 전하는 유승민 이사장.

한국탁구의 리빙 레전드유승민 이사장으로부터 직접 장학금을 전달받은 윤도경, 윤도영 선수도 들뜬 표정으로 느낌을 전했다. 두 선수는 존경하는 유승민 회장님께 직접 격려를 받아서 신기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기대해주신 만큼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선수들 다짐은 인상적이었다. 도경이는 어떤 선수라도 어렵겠다, 질 것 같은데그런 느낌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고, 도영이는 전국의 모든 코치 선생님들이 탐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부모님과도 함께 기념촬영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부모님과도 함께 기념촬영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편 RSM스포츠는 이번 꿈나무장학생 선발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당장 다음 달에는 탁구를 넘어 피겨꿈나무를 대상으로 한 또 한 번의 장학금 전달식이 예정돼 있다. 유승민 이사장은 “RSM스포츠는 지난 8년간의 IOC위원 임기가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지금까지의 경험들을 보다 가치 있는 활동으로 이어가기 위해 설립한 법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탁구 한 종목에 국한되지 않는다. 실질적인 플레이는 물론이고, 스포츠 외교와 행정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부터 실무적인 모든 면까지 의미 있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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