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들이 머나먼 더반에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치르고 있던 시간 국내의 울산에서는 훗날의 국가대표를 꿈꾸는 소년 선수들이 자신들의 리그를 진행했다.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울산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치러진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탁구경기다. 가까운 미래 세계무대에서 한국탁구를 대표할 지도 모르는 초등부(13세이하부)와 중등부(16세이하부) 선수들이 4일간 열전을 벌였다. 특히 이번 체전 탁구경기는 단체전만 치러왔던 이전까지와 달리 개인단식과 단체전을 각각 치러 더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치열했던 경기결과 단체전은 충남선발(남초부=성환초+안산남성초+정산초), 경북선발(여초부=포은초+안강제일초), 대전동산중(남중부, 단일팀), 경기선발(여중부=문산수억중+안양여중+청명중+의정부G스포츠클럽)이 각부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단식은 남초부 김려원(경북장량초), 여초부 이혜린(서대전초), 남중부 권혁(대전동산중), 여중부 최나현(호수돈여중)이 각각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전체 여덟 개의 금메달 중 절반에 달하는 네 개를 대전 연고 선수들이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쁨을 만끽한 주인공들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