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최 첫 생활체육 국제 종합대회, 탁구는 16일까지 5일간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탁구경기가 시작됐다. 16일까지 열린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탁구경기가 시작됐다. 16일까지 열린다.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탁구경기가 시작됐다. 국내 선수들과 더불어 일본, 중국, 인도, 몽골, 캐나다, 홍콩, 프랑스, 독일, 우간다 등등 다양한 국적 동호인들이 우정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IOC 산하기구인 IMGA(International Masters Games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생활체육 국제 종합대회다. 30세 이상이면 성별이나 국가별 스포츠 지위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5개 종목(정식 23, 시범 2)에 전 세계 71개국에서 온 14000여 명의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오는 20일까지 전라북도 일원에서 계속된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에서 각국 동호인들이 우정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에서 각국 동호인들이 우정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마스터스대회는 월드마스터스 대회와 대륙별 대회가 2년을 주기로 번갈아 개최되는데, 이번 대회는 2018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렸던 첫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지는 아시아·태평양 대회다. 대륙별 대회로만 보면 4년 주기를 따라 작년인 2022년에 열려야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1년 연기돼 올해 개최됐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에서 각국 동호인들이 우정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에서 각국 동호인들이 우정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지금까지의 국제대회는 전문선수들의 엘리트대회에 국한돼왔다.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국제종합대회는 이번 대회가 한국스포츠 역사상 최초다. 성적 위주 엘리트 정책이 주를 이뤄왔던 대한민국 스포츠는 보는 스포츠(See Sports)’에서 하는 스포츠(Do Sports)’ 중심으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요구받아왔다. 2016년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된 것은 그런 이유에서였다. 국내 개최 첫 생활체육 국제종합대회인 이번 대회도 그와 같은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무대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국제심판과 진행요원들이 빈틈없는 대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국제심판과 진행요원들이 빈틈없는 대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탁구경기는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오는 16일까지 치러진다. 전북탁구협회(회장 신정헌)가 주관을 맡아 국내외 동호인들의 참여를 독려해온 이번 대회에는 100여 명의 외국 선수들과 300여 명의 국내 선수들을 포함 400여 명의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했다. 동호인들 대부분이 직장인임에도 주중에 경기를 해야 하는 문제 등으로 인해 참가등록 인원은 애초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국가대표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는 각국 선수들의 의지를 바탕으로 경기장은 시작부터 뜨거운 열기를 예비하고 있는 중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개막됐다. 분주한 진행석 모습.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개막됐다. 분주한 진행석 모습.

진행을 총괄하고 있는 박대수 탁구경기 담당관은 말 그대로 생활인인 동호인 선수들 입장에서 평일을 할애해야 하는 경기 일정은 애로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 또한 엘리트체육 환경에 익숙한 국내 스포츠 문화를 돌아보게 하는 일이다. 이번 대회가 각종 대회 경기운영에 관해서도 생각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각국 선수들이 ‘국가대표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각국 선수들이 ‘국가대표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탁구대회는 모두 41개 부별 경기가 치러진다. 30대부터 80대까지 각각의 연령대를 수준별 2개 부로 구분해 남녀 단체전, ·복식, 혼합복식을 모두 치른다. 각 종목 경기들은 모두 115게임제 토너먼트로 진행되는데, 단체전은 4단식 1복식 코르비용 방식이다. 워낙 많은 부의 경기가 열리는 까닭으로 첫날인 12일부터 주말인 14일까지는 30대부터 50, 다음 주 초인 15, 16일에는 60대부터 80대부 경기를 배치해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 국제종합대회 속의 생활탁구가 궁금하다면 주말쯤 경기장인 군산 월명체육관을 방문해 봐도 좋겠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에서 각국 동호인들이 우정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에서 각국 동호인들이 우정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에서 각국 동호인들이 우정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에서 각국 동호인들이 우정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에서 각국 동호인들이 우정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에서 각국 동호인들이 우정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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