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치러진 제69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대부 단체전을 석권했다.
 

인천대는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 치러진 단체 결승전에서 용인대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이수연, 옹채연, 위은지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빠르게 승부를 끝냈다. 인천대는 이번 대회 8강전에서는 안동대, 4강전에서는 한남대를 꺾었다. 마지막 날 강호 용인대까지 잡으면서 우승을 달성했다. 4강전에서 위덕대를 이기고 결승으로 향했던 용인대는 인천대의 두터운 전력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으로 만족했다.
 

대학부는 4월 4일 끝난 한국대학탁구연맹전 겸 하계 유니버시아드 파견대표 선발전을 치르고 6일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인천대는 대학연맹전 단체전에서는 8강전에서 패했다. 당시 패배를 안겼던 팀이 바로 연맹전 우승팀 용인대였다. 이번 대회 우승은 2010년 창단한 인천대가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밟아본 정상이기도 하다. 연맹전 패배에 대한 멋진 설욕전을 배경으로 첫 우승을 이뤄내면서 기쁨을 더했다.
 

한편 여대부 단체 결승과 동시에 치러진 남대부 단체 결승전에서는 경기대가 강원대를 3대 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남대부 최강 경기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국종별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남녀대학부 단체 결승전을 끝으로 제69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는 모든 막을 내렸다. 다음은 여대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용인대학교 0대 3 인천대학교
정지은-박이레 0(9-11, 9-11, 3-11)3 이수연-옹채연
박이레 1(4-11, 11-5, 4-11, 7-11)3 이수연
이호진 1(8-11, 11-2, 6-11, 9-11)3 위은지
정지은 -(-)- 옹채연
권연희 -(-)- 최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