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복귀, 세계무대 정조준하는 신유빈의 ‘선한 영향력’

▲ 신유빈(왼쪽)이 또 한 번 의미 있는 선행을 했다.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와 함께.
▲ 신유빈(왼쪽)이 또 한 번 의미 있는 선행을 했다.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와 함께.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18·대한항공)이 또 한 번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GNS는 지난 8신유빈의 작은 뜻을 담아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 의료비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부천사신유빈의 따뜻한 마음은 매년 이어져왔다.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600만 원 상당의 운동화를 선물한 데 이어, 한국초등탁구연맹에 유소년 후배들을 위해 탁구 용품을 기부한 바 있다. 이밖에 한국여성탁구연맹, 아주대 병원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도 의료비를 후원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왔다.

이번 의료비 후원금 1000만 원은 신유빈 본인의 후원금을 병원에 기부하는 것으로, 어린 시절부터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신유빈의 뜻을 담았다.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나눔을 실천하는 신유빈 선수의 선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신유빈 선수가 보내준 귀한 마음을 담아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의미있게 사용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후원금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기부돼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나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아 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 지난달 WTT 컨텐더대회 2관왕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린 신유빈이다. 단식 우승 장면. 사진 WTT.
▲ 지난달 WTT 컨텐더대회 2관왕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린 신유빈이다. 단식 우승 장면. 사진 WTT.

지난 1년간 손목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을 반복했던 신유빈은 지난달 슬로베니아 노바 고리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국제대회 2관왕에 오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신유빈은 국제탁구연맹 세계랭킹을 20위권 안쪽으로 끌어올리며 한국 여자탁구 국가대표팀에도 복귀했다.

대한탁구협회는 현재 충남 청양에서 2023-2024 국가대표 및 상비군 선발전을 열고 있는데, 세계랭킹 20위권 내 선수는 국가대표팀 자동선발이다. 시련을 딛고 다시 세계무대를 정조준하고 있는 신유빈의 선한 영향력이 남다른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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