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현, 안재현, 유은총 개인단식 그룹예선 출전

마침내 국제탁구연맹(ITTF) 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개막됐다. 헝엑스포 부다페스트 페어센터에서 21일 오전부터 남녀 개인단식 예선 경기가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선수들은 지난 8일 타계한 故 조양호 대한탁구협회장의 영면을 기리는 검은 리본을 가슴에 달고 출전했다.

한국 선수단은 남자 박강현, 안재현(이상 삼성생명), 여자 유은총(미래에셋대우)만 경기에 출전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128강 본선에 직행해 있다. 첫날 첫 경기 한국 선수들은 순항했다. 기량 차가 있는 선수들과의 대전이었던 만큼 가볍게 몸을 풀었다.

박강현과 안재현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펼친 생애 첫 경기였으므로 플레이볼 직전 긴장한 기색도 없지 않았지만, 이내 제 기량을 펼쳐 보였다. 세계대회 개인전 세 번째 출전인 유은총도 이전보다 좀 더 높은 단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향해 첫걸음을 뗐다.

셋은 22일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물론 방심은 금물, 2차전 상대는 첫 상대보다 뛰어난 선수들이다. 조 수위를 차지해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남자는 그룹예선 1위들이 프레리미너리 라운드로 2차 예선을 치른다. 참가선수가 남자보다 적은 여자는 예선 수위에 오르면 128강 본선에 바로 합류한다.

다음은 한국대표팀 첫날 경기결과.

남자 30Group
박강현(대한민국) 4대 0(11-6, 11-3, 11-1, 11-6) SAGYNDYKOV Talgat(KGZ)

남자 57Group
안재현(대한민국) 4대 0(11-1, 11-3, 11-4, 11-5) GARYAGDYYEV Emir(TKM)

여자 16Group
유은총(대한민국) 4대 0(11-7, 11-7, 11-3, 11-3) MEYER Sarah(LUX)
 

▲ (부다페스트=안성호 기자) 한국선수들은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고 출전했다. 박강현의 경기모습.
▲ (부다페스트=안성호 기자) 안재현도 가볍게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를 즐겼다.
▲ (부다페스트=안성호 기자) 유은총은 세 번째 개인전 도전이다. 좀 더 높이 올라가겠다.
▲ (부다페스트=안성호 기자) 채윤석 코치와 박강현.
▲ (부다페스트=안성호 기자) 이정우 코치와 안재현.
▲ (부다페스트=안성호 기자) 당예서 코치와 유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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