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탁구연맹 & 으랏차차응원단, 선수들과 함께 활성화 노력! 동호인교류전 첫 발

23일 하루 동안 서울 문성중학교 탁구체육관에서 엘리트 학생 선수들과 생활체육 탁구동호인들의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 대광중, 대광고, 문성중, 독산고의 엘리트 탁구선수들 40여 명이 참가를 희망한 인근 지역 동호인들 50여 명과 ‘즐거운 랠리’를 나눴다. 선수들의 포인트 레슨과 ‘볼박스(다구연습)’가 이어진 오전부터 단식과 복식 교류전이 진행된 오후까지 꽉 찬 일정을 소화했다.
 

▲ 청소년 탁구선수들과 동호인들이 유쾌한 만남 행사를 치렀다. 모두 모여 기념촬영.

이날 행사는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회장 손범규)이 으랏차차 한국탁구응원단과 손잡고 마련한 생활체육 교류 이벤트의 첫 마당이었다. 연맹은 지난달 중·고등학교 엘리트 선수들과 인근 지역 동호인들의 지속적인 교류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공표한 바 있다. 그동안 실업팀 선수들이 간간이 생활체육대회장에서 원 포인트 레슨 등을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청소년 선수들이 나서서 실전 경기를 섞어가며 동호인들과 친선을 다지는 경우는 전례가 없던 일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았었다. 바로 이날 그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이다.
 

▲ 청소년 탁구선수들과 동호인들이 유쾌한 만남 행사를 치렀다. 조금은 엄숙했던 시작!

창창한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 선수들과 생활 속 탁구애호가들의 만남답게 이날 행사는 푸근한 광경이 자주 연출됐다. 연맹과 응원단은 물론 후원사로 참여한 엑시옴과 닛타쿠, 보람그룹의 지원으로 백이십만 원의 장학금이 선수들에게 우선 전달됐고, 푸짐한 경품추첨 행사도 유쾌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선수들은 선수들대로 동호인들의 ‘즐탁’을 위해 가진 기량을 최대한 풀어놓으며 만족도를 높이려 애쓰는 모습들이 역력했다.
 

▲ 후원사들의 도움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손범규 중고연맹 회장(왼쪽)과 유희복 금빛나래탁구후원회장(오른쪽). 그리고 선수들!

손범규 중·고연맹 회장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계속해서 교류하고 친분을 맺어야 지속적인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면서 “이날은 선수들도 즐거워했고, 동호인들도 매우 좋아했다. 큰 행사는 아니어도 이런 자리가 탁구를 통해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첫 마당을 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성공적인 첫발을 뗀 만큼 인천, 천안, 울산으로 바통을 넘겨 가며 계속해서 특별한 만남을 이어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 청소년 탁구선수들과 동호인들이 유쾌한 만남 행사를 치렀다. 선수들도 동호인들도 모두 좋았다!

청소년 엘리트 탁구선수들과 동호인들의 각별한 교류는 실제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는다. 다음 달에는 셋째 주 토요일인 20일 인천남중과 동인천고, 성리중, 산곡중, 인천여상의 남녀 선수들이 동인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다음 날인 21일 일요일에는 천안중, 호서중, 천안중앙고 선수들이 천안중앙고 체육관에서 역시 지역의 동호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리고 약 한 달 뒤인 6월 9일 일요일에도 울산의 화암중과 대송고, 포항의 장흥중과 두호고 선수들이 화암중 체육관에서 교류전을 계획하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동호인들은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으로 문의하면 된다.
 

▲ 청소년 탁구선수들과 동호인들이 유쾌한 만남 행사를 치렀다. 선수들도 동호인들도 모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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