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우승!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겠다!”

 

미래에셋대우 2018 실업탁구리그가 개막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실업탁구연맹(회장 김찬)이 탁구 인기를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목표 아래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달라진 경기방식으로 많은 탁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단체전을 풀-리그전으로 치러 1, 2위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예선은 18일부터 22일까지, 결승전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다. 또한 각각의 단체전은 1복식 4단식 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복식을 먼저 한 뒤 네 번의 단식을 기존의 5게임제나 7게임제가 아닌 3게임제(2선승제)로 치른다. 그에 따라 여러 가지 변수도 있을 수 있어 흥미를 자극하는 중이다.

KGC인삼공사 에이스 김민석은 경기 초반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는 경기를 주로 해왔다. 달라진 경기방식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주인공이다. 개막 하루 전 그와의 인터뷰!
 

 

▶ 미래에셋대우 2018 실업탁구리그에 임하는 각오?
- 탁구가 요즘 침체기인 거 같은데 좋은 기회가 온 것 같다. 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는 반드시 이겨서 우승 목표에 도달하고 싶다.

▶ 인삼공사 리더이자 ‘맏형’이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나?
- 선배들이 있을 때에도 에이스의 중책이 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느끼던 책임감은 마찬가지! 다만 이제 나이가 있다 보니 아무래도 애들이 날 의지하는 것 같다. 경기력이나 연습에서 모범을 보여야겠다고 느낀다. 경기 중에도 지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고…. 그러나 그 역할이 큰 부담감으로 다가오진 않는다.

▶ 일주일간 매일 한 두번의 복식경기와 개인전을 지속해야 하는데 체력적으로는 어떤가?
- 토너먼트는 괜찮은데 리그전이나 선발전을 할 때는 후반으로 가면서 무너지곤 하던 경험이 있다. 그런 면에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단식을 3게임으로 하니까 체력적으로는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 자신감이 있다. 불안하거나 긴장이 많이 되진 않는다.
 

 

▶ 바뀐 규정에 대한 견해는? 유리한 점도 불리한 점도 달라졌을 것 같다.
- 일단 먼저 들어가는 복식의 영향력이 커졌다. 단식 게임 수가 줄었기 때문에 복식을 이겨야 전체 경기 흐름의 긴장감을 덜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보면, 내 경기력이 아무래도 후반보다 전반에 강하기 때문에, 7게임 경기운영 방식에 비해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조금만 더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식에서 나는 서브권이나 리시브에서, 특히 시작 부분에서 강하다. 그래서 상대가 적응이 덜 되었을 때 상대의 전력을 흐트러트릴 수 있다.

복식에서는 종훈이가 초반에 자리가 안 잡힐 때 긴장을 많이 해서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중반부터 자세와 페이스를 찾으면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 이번 경기에서는 중후반보다 초반에 종훈이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조력해 반드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겠다.

▶ 중계방송 등이 많이 잡혀 있는데, 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 탁구가 침체기에 있어서 상황이 좋지 않다. 이번 기회를 통해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시면 좋겠다. 특히 우리 팀 많이 응원해주세요! KGC 인삼공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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