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중학부 단체전

 

최근 독보적인 '최강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산수억중이 결국 종별선수권 패권까지 가져갔다. 25일 마지막 날,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제62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중등부 단체 결승전에서 서울문성중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연승을 이어갔다.
 

▲ (수원=안성호 기자) 문산수억중이 종별선수권 여중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8월부터 무서운 연승질주를 벌이는 중이다.

문산수억중 에이스 유한나가 1단식을 이기고 승기를 가져왔다. 이윤지와의 풀-게임접전을 3대 2로 극복했다. 이후 수비수 강은지가 2단식에서, 유한나-김예린 조가 3복식에서 모두 3대 0 완승을 거두면서 빠르게 시합을 마무리했다. 문성중은 에이스 최해은을 4단식 주자로 세워 후반을 노렸지만 결과적으로 패착이 되고 말았다. 여중부 챔피언 최해은은 시합에 나서보지도 못한 채 벤치에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 (수원=안성호 기자) 유한나-김예린 조가 3복식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문산수억중은 개인복식(강은지-안소연)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개인단식 역시 김예린이 준우승, 유한나가 3위에 오르는 등 각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3년 종별선수권 첫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은 문산수억중은 연승기록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작년 8월 문광부장관기 학생종별부터 대통령기 시도대회, 회장기 중고대회, 올해 중고종합과 중고종별대회, 그리고 이번 전국종별선수권까지 무려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문산수억중의 우승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 (수원=안성호 기자) 문성중이 최강 문산수억중에 패해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같은 시간에 치러진 남중부와 남녀고등부 단체 결승전에서는 인천남중과 대전동산고, 이일여고가 각각 우승했다.

이로써 지난 18일부터 열전을 이어왔던 이번 대회는 남녀중고등부 단체 결승전을 끝으로 8일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는 초등부부터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까지 대한탁구협회에 등록된 선수라면 누구에게나 출전기회가 열려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엘리트선수권대회다. 6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명예도 드높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7개 팀(단체전) 934명(개인단식) 420조(개인복식)의 선수들이 출전해 각 종별로 챔피언을 가려냈다.
 

▲ (수원=안성호 기자) 지난해 창단한 수원 청명중이 자신의 연고지에서 3위에 입상하는 선전을 펼쳤다. 

여자중학부 단체 결승전 결과

문산수억중 3:0 서울문성중
유한나 3(12-14, 11-6, 11-5, 8-11, 11-9)2 이윤지
강은지 3(14-12, 11-4, 11-6)0 김서윤
유한나-김예린 3(11-9, 12-10, 11-5)0 김서윤-이윤지
안소연 -(-)- 최해은
김예진 -(-)- 이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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