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전국남녀 종별탁구선수권대회 대단원

▲ (수원=안성호 기자) 대전동산고가 남고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역시 최강팀이었다. 대전동산고가 제62회 전국남녀 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고부 단체전에서 이변 없이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날(25일),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동인천고를 3대 0으로 제압했다.

고등부 최강팀다운 경기력이었다.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한 안재현과 조승민이 1, 2단식을 차례로 잡고, 3복식도 함께 나와 간단히 경기를 끝냈다.

대전동산고는 올해도 무적 질주 중이다. 3월의 중고종별을 시작으로 올 시즌 대회들을 차례차례 석권해가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은 2013년, 2014년 대회를 2연패한 뒤 지난해 중원고에 내줬던 우승을 2년 만에 되찾아온 성과이기도 하다. 전 종목을 석권했던 중고종별처럼 전국종별도 단체전과 개인단식(조승민), 개인복식(조승민-김대우)을 모두 우승했다. 조승민은 3관왕.
 

▲ (수원=안성호 기자) 이번 대회 전 종목에서 우승한 조승민이다.

한편 같은 시간에 치러진 여고부와 남녀중등부 단체 결승전에서는 이일여고와 인천남중, 문산수억중이 각각 우승했다.

이로써 지난 18일부터 열전을 이어왔던 이번 대회는 남녀중고등부 단체 결승전을 끝으로 8일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는 초등부부터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까지 대한탁구협회에 등록된 선수라면 누구에게나 출전기회가 열려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엘리트선수권대회다. 6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명예도 드높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7개 팀(단체전) 934명(개인단식) 420조(개인복식)의 선수들이 출전해 각 종별로 챔피언을 가려냈다.
 

▲ (수원=안성호 기자) 동인천고도 선전했지만 최강팀의 위력이 너무 강했다. 남고부 단체전 준우승.

남고부 단체 결승전 결과

대전동산고 3대 0 동인천고
안재현 3(11-4, 12-10, 12-10)0 최인혁
조승민 3(11-3, 11-8, 11-6)0 안준영
안재현-조승민 3(8-11, 11-8, 11-5, 11-5)1 이호준-최인혁
김대우 -(-)- 이호준
이장목 -(-)- 정서한
 

▲ (수원=안성호 기자) 경기를 모두 끝내고 심판상도 시상했다. 수상자는 권미경 국제심판, 시상자는 강문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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