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부는 KDB대우증권, 삼성생명 결승에서 맞대결

서울시청이 한국실업탁구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30일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 포스코에너지컵 2015 한국실업탁구대회 시군청부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안산시청을 3대 0으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 (영주=안성호 기자) 서울시청이 안산시청을 누르고 시군청부 단체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27일 개막한 한국실업탁구대회 남자시군청부 단체전에는 서울시청, 안산시청, 부산시체육회, 부천시청이 참가했다. 절대 팀수가 부족한 여자 시군청부 경기는 열리지 않았다. 남자준결승에서 서울시청이 부산시체육회를 3대 2로, 안산시청이 부천시청을 3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작년 대회에도 결승에서 만났던 서울시청과 안산시청이 또 한 번 시군청 최정상을 놓고 맞붙었다. 작년에는 서울시청이 안산시청을 3대 1로 꺾고 우승했었는데 올해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청이 3대 0 승리를 거뒀다.
 

 
▲ (영주=안성호 기자) 고준형(위)과 양대근이 1, 2단식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승기를 가져왔다.

드러난 스코어와 달리 두 팀은 모든 매치 풀-게임접전을 벌이며 라이벌전다운 명승부를 펼쳤다. 특히 서울시청은 세 매치 모두 뒤지던 경기를 극적으로 역전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1단식에서 고준형이 최기찬에게 두 게임을 먼저 내주고도 남은 세 게임을 가져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단식에서도 양대근이 조지훈에게 0대 2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으며 승리, 상승세를 이어갔다.
 

▲ (영주=안성호 기자) 고준형-김민호 조가 경기를 매조지했다. 서울시청의 3대 0 승리!

뒤이은 3복식마저 고준형-김민호 조가 조지훈-안수동 조에게 3대 2 역전을 거두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서울시청이 결국 우승을 차지하며 시군청부 단체 2연패를 이뤄냈다. 반면 안산시청은 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한편 결승 한 경기만을 남겨둔 기업부 남자단체전에서는 KDB대우증권과 삼성생명이 다시 한 번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 (영주=안성호 기자) KDB대우증권이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오상은-윤재영 조의 경기모습.

30일 치러진 4강전에서 KDB대우증권이 KGC인삼공사를 3대 0으로 완파했고, 삼성생명은 에쓰오일에게 부전승을 거뒀다. 두 팀은 작년 2014년 대회에서도 결승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엔 KDB대우증권이 삼성생명을 3대 1로 꺾었었다. KDB대우증권이 작년의 우승 기분을 그대로 이어가 2연패를 이뤄낼지, 아니면 2013년 챔피언팀 삼성생명이 작년 패배를 복수하고 정상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DB대우증권과 삼성생명의 결승은 대회 마지막 날인 내일(12월 1일) 오전 11시 경에 치러진다.
 

시군청부 남자단체 결승전 결과

▶ 서울시청 3:0 안산시청
고준형 3(5-11, 3-11, 11-9, 11-7, 11-7)2 최기찬
양대근 3(8-11, 7-11, 11-5, 11-8, 11-9)2 조지훈
고준형-김민호 3(7-11, 11-5, 7-11, 12-10, 11-8)2 고준형-김민호

기업부 남자단체 준결승전 결과

▶ KDB대우증권 3:0 KGC인삼공사
장우진 3(11-8, 11-7, 11-6)0 이정우
정영식 3(7-11, 11-3, 13-11, 8-11, 11-6)0 김민석
오상은-윤재영 3(12-10, 9-11, 11-8, 6-11, 11-6)0 김민석-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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