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 남자대학부 단체전

안동대학교(경북)가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22일 오전 강릉 주문진실내체육관에서 일제히 치러진 제96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 단체 결승전에서 인천대표 인하대학교(인천)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남자대학부 금메달을 차지했다.
 

▲ (강릉=안성호 기자) 안동대가 전국체전 남대부 단체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대부 결승전은 남자대학탁구의 오랜 명문팀인 안동대와 인하대가 자존심을 걸고 벌인 승부였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드러난 스코어는 일방적이었다. 손승준, 김민성, 박정수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안동대가 한 매치도 내주지 않고 3대 0 승리를 거뒀다. 비록 3대 0의 일방적인 스코어였지만 모든 매치가 치열했다. 1, 2단식 모두 풀게임 접전을 벌였다. 손승준이 신민호를, 김민성이 김용호를 어렵게 꺾고 앞서갔다. 뒤이은 3복식에 나선 안동대 에이스 김민성은 박정수와 함께 인하대의 신민호-김용호 조를 3대 1로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안동대는 이로써 전국체전 남자대학부 2연패를 달성했다. 작년 95회 대회에서도 결승전에서 전북대를 꺾고 우승을 이뤘었다. 반면 2009년 90회 대회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인하대는 6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렸으나 디펜딩챔피언 안동대에 밀려 또 다시 금메달이 좌절됐다.


안동대학교(경북) 3:0 인하대학교(인천)

손승준 3(9-11, 11-7, 13-11, 7-11, 13-11)2 신민호
김민성 3(11-9, 11-6, 8-11, 9-11, 11-9)2 김용호
김민성-박정수 3(12-10, 8-11, 12-10, 11-7)1 신민호-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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